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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부담 vs 도시 경쟁력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6·3 지방선거 이후 인천시의 정책 방향이 바뀌면서 전임 시정이 추진해 온 핵심 사업 역시 재검토 대상에 올랐다. 새롭게 당선된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F1 유치를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업으로 지목하며 반대 입장을 밝혀 온 바. 대회 개최 시 향후 5년간 수천억 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 유치 여부를 넘어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의 미래와도 연결된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은 F1을 마케팅과 기술 경쟁의 핵심 무대로 활용하고 있으며, 아시아 주요 국가들 역시 F1 개최를 통해 도시 경쟁력과 관광 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와 자동차 문화 성장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던 만큼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반면 재정 부담을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인천시는 과거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 개최 이후 재정 부담을 겪은 경험이 있으며, 지역 시민단체들 역시 소음과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우려를 제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