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룩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빛낸 배우들

공방 컬렉션부터 하이 주얼리까지
영화제의 막이 오르는 순간, 가장 먼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스크린이 아닌 레드카펫이다. 한 편의 영화가 배우의 얼굴로 기억되듯, 영화제의 첫날은 그 위를 걷는 배우들의 룩으로 기억된다. 그렇기에 레드카펫 위의 스타일링은 매년 영화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 지난 6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수많은 배우가 저마다의 개성을 담은 룩으로 레드카펫을 장식한 가운데,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의 전도연, 영화 <도라>의 김도연, 영화 <룩백>의 나츠키 데구치, 개막식 MC를 맡은 김민하, 그리고 배우 저우쉰까지, 다섯 명의 배우가 모두 샤넬(Chanel)을 선택해 각기 다른 매력의 우아함을 선보였다.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부산을 찾은 전도연은 샤넬 26 공방 컬렉션의 룩 17번 드레스를 선택했다. 장인의 손길이 깃든 공방 컬렉션 특유의 섬세함이 배우의 깊은 분위기와 어우러졌고, 깃털에서 영감을 받은 플륌 드 샤넬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이어링과 링을 더해 우아한 품격을 보여줬다. 영화 <도라>의 김도연은 같은 26 공방 컬렉션의 룩 60번 드레스에 26 가을, 겨울 프리 컬렉션의 블랙 힐을 매치했다. 여기에 샤넬을 상징하는 꽃에서 이름을 딴 까멜리아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이어링과 링을 착용해 로맨틱한 감성을 더했다. 영화 <룩백>으로 레드카펫에 선 나츠키 데구치는 샤넬 26 가을, 겨울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의 룩 51번 드레스를 입고, 26 공방 컬렉션의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줘 맑고 산뜻한 매력을 드러냈다.
개막식 MC로 무대에 오른 김민하는 샤넬 26 가을, 겨울 프리 컬렉션의 룩 20번 드레스에 샤넬 블랙 메리 제인 힐을 매치해 클래식한 무드를 완성했다. 여기에 루반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브레이슬릿과 이어링, 링을 함께 착용해 진행자다운 단정함 위에 은은한 화려함을 더했다. 중국의 4대 미녀로 유명한 배우 저우쉰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옮겨놓은 듯한 샤넬 드레스로 레드카펫에 섰다. 깃털처럼 부드러운 질감의 화이트 드레스 위에 붉은색과 노란색, 그리고 블랙 러플 디테일이 어우러져 강렬하면서도 시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