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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3.8% 증가한 수치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171조 4,995억 원, 영업이익 89조 4,92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0%, 1813.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를 약 5% 웃돌았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8.1%, 영업이익은 56.4%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매출은 305조 3,729억 원, 영업이익은 146조 7,2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성장을 이끈 것은 반도체 사업이다. DS 부문은 매출 127조 5,000억 원, 영업이익 89조 2,00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서버용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에 대응한 메모리 사업 호조와 HBM4 공급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시스템LSI 사업은 모바일 SoC와 이미지센서 판매 확대로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파운드리 사업도 HBM 베이스 다이와 북미 고객 수요 증가로 개선 흐름을 보였다. 반면 DX 부문은 매출 48조 원, 영업손실 8,000억 원을 기록했다. MX 사업은 갤럭시 S26 시리즈와 A시리즈 판매 증가에도 부품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다만 VD 사업은 AI TV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AI 반도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HBM4·HBM4E, DDR5, eSSD 판매 확대와 2나노 공정 양산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