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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배우러 모였지만, 끝내 알게 된 것은 사람이었다. 누군가를 오래 바라보는 법, 제 마음을 조금씩 꺼내 보이는 법, 그리고 이전과는 다른 자신을 마주하는 법.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2>라는 학교는 그렇게 사랑을 넘어 사람을 알아가는 곳이 됐다. 촬영장에서 다시 만난 이들은 놀랄 만큼 유연했다. 낯선 옷과 장면 안으로 금세 스며들었고, 저마다의 표정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페이지를 미숙하게나마 채웠다. 어쩌면 이들은 이미 한 학기를 끝낸 뒤였는지도 모른다. 사랑에는 여전히 서툴지 몰라도, 사람을 향해 한 발 내딛는 법만큼은 전보다 분명히 잘 알게 된 얼굴이었다.

한수지

최​혁준

최​현서

윤정윤

안정은

안​승현

이한주

이​진우

김수​현

김태​훈

전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