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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움직임과 상징을 담은 주얼리 90점

에르메스(Hermès)가 아홉 번째 하이 주얼리 컬렉션 ‘인투 더 호스스케이프’를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에르메스를 상징하는 말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재갈과 라쏘, 등자, 대장장이의 못 등 승마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오브제를 통해 말의 존재와 상징성을 은유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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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은 선의 움직임과 몸의 곡선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몸을 따라 유연하게 흐르는 형태와 정교한 연결 구조를 통해 주얼리는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신체와 함께 움직이는 조형물로 완성된다. 실용적인 오브제는 본래의 기능을 벗어나 감각적인 형태로 재해석됐으며, 기계적인 요소와 잠금장치는 자연스럽게 감춰져 하나의 유기적인 구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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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와 컬러 역시 컬렉션의 서사를 완성한다. 에메랄드와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제이드, 타히티 스톤을 비롯해 로즈 골드와 브라운 다이아몬드가 조화를 이루며 말이 지닌 힘과 온기, 움직임을 표현했다. 화이트 골드와 로즈 골드의 파베 세팅은 소재 자체가 하나의 질감처럼 기능하며 존재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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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컬렉션의 피스는 총 90점. 신화와 전설, 장인의 기술, 현대적인 비전이 하나의 세계를 이루며, 말을 상징하는 다양한 모티프를 통해 에르메스만의 조형 언어와 장인 정신을 담아냈다. 강렬한 에메랄드가 돋보이는 ‘에트랑트’ 라인부터, 트롱프뢰유 기법으로 승마용 스트랩의 물결치는 형태와 색감을 재해석한 ‘카발’ 라인까지. 에르메스 하이 주얼리의 새로운 세계를 위 슬라이드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