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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00억 원 투입 중인 알 맘자르 해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맘자르 해변에 여성 전용 해수욕장 구역이 새롭게 조성됐다. 해당 구역은 사진 촬영 금지는 물론 남성의 출입이 전면 제한. 높은 차단벽과 별도의 출입 통로를 통해 일반 해변과 완벽하게 분리됐으며, 운영 인력 역시 모두 여성으로 구성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용객의 사생활 보호를 최우선으로 AI 기반 보안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휴대전화 카메라를 포함한 모든 영상 촬영 장비의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다고. 자녀 동반 입장은 가능하지만, 만 6세를 초과하는 남자아이의 출입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변 전체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수영 가능 구역은 이전보다 두 배 이상 넓어졌으며, 총 3.6km에 달하는 해안선과 18만 제곱미터 이상의 해변 면적을 갖추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두바이 당국은 이 ‘알 맘자르 해변 개발 프로젝트’에 현재 5억 디르함, 한화로 무려 약 2000억 원을 투입했다고.

24시간 이용 가능한 야간 수영 공간도 새롭게 마련됐다. 약 300미터 길이의 야간 전용 구역에는 대형 조명 장치와 구조 감시 타워, 긴급 호출 설비 등이 설치되었으며, 구조 인력이 상시 대기. 체험형 시설, 야외 운동 공간, 피크닉 장소, 휴게 구역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추가로 조성됐다. 이러한 변화는 두바이가 추진 중인 해안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주변 해변을 정비해 수용 능력을 최대 170%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