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RR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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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페라리(Ferrari)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루체’를 공개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페라리 루체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된 이번 모델은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4도어 5인승 모델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기존 트랜스액슬 구조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5인승 구조를 적용했으며, SK온과 공동 개발한 800볼트 배터리팩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F80’에서 계승한 4개의 래디얼 플럭스 영구자석 동기 모터로 구성됐다. 합산 최고출력 1,050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5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 최고속도는 시속 310km 이상,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530km 이상이다.

디자인에는 페라리 마라넬로 디자인 센터와 애플 출신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Jonathan Ive), 마크 뉴슨(Marc Newson)이 이끄는 러브프롬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차량 내부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OLED 기반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 페라리 최고경영자는 “기술적 중립성이라는 신념 아래 스포츠카 분야에서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아키텍처를 모두 아우르는 세계 최초의 기업이 됐다. 루체는 60개 이상의 신규 특허 기술이 집약된 결과물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모델의 가격은 8억 5,000만 원대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