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상대 선수와 입 가리고 말하면 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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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비니시우스 규정’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상대와 대치하는 상황 중 입을 가리는 선수는 레드카드를 받게 된다. 이른바 ‘비니시우스 규정’은 인종차별 근절 조치의 일환으로, 축구 경기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해당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그라운드를 벗어나는 선수 역시 레드카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함께 승인됐다.
이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발생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 CF와 SL 벤피카의 경기 중, 비니시우스 주니오르(Vinícius Júnior)가 상대 선수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고 심판에게 항의하며 약 10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제부터 월드컵에서는 무의식적인 입 가리기 행동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은 중계 화면이나 온라인상에 입 모양이 퍼지는 것을 우려해 습관적으로 입을 가리고 대화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 이어 “대회 주최 측의 재량에 따라 심판은 판정에 항의하며 경기장을 이탈하는 모든 선수에게 퇴장을 명할 수 있으며, 이를 선동한 팀 관계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개정안은 2026년 월드컵에서 시행될 예정이며, 다른 대회 주최 측은 2026년 7월 1일 이전 도입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