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4/12/10/웹화보_가로형_960x600-dcd599ec-2105-4755-b39e-d27385c4680a.jpg">
<figcaption>YONHAP NEWS</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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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빠른 속도?
구글(Google)이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년이 걸리는 문제를 단 몇 분 만에 푸는 양자 컴퓨터를 개발했다. 셉틸리언은 우주의 나이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리는 기간으로, 이번에 발표한 속도는 5년 전 구글이 1만 년 걸리는 문제를 몇 분 만에 풀 수 있다고 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 구글은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를 장착한 양자 컴퓨터가 성능 실험에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론티어를 능가했다고 발표했다. 프런티어가 10의 24제곱 년, 즉 1조와 1경보다 큰 10자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윌로우’ 칩을 장착한 양자 컴퓨터가 약 5분 만에 푼 것. 이는 기존 컴퓨터가 0과 1을 순차적으로 계산하는 것과는 달리, 양자 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처리해 기존 컴퓨터보다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성능 실험은 테스트를 위해 만들어진 알고리즘이 이용됐으며, 아직 실제 적용 사례는 없다. 이에 구글 양자 AI 설립자는 “이는 중요하지 않다. 간단한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면 실용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라며 아직은 사용하기에 이르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또한 &lt;뉴욕타임스(New York Times)&gt;는 “양자 컴퓨팅은 양자 역학이라는 물리학의 한 분야에 대한 수십 년간의 연구 결과로 여전히 실험적인 기술이지만, 구글의 성과는 과학자들이 이 기술에 대한 오랜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나날이 발전해 나아가는 양자 기술에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구글 개발 양자 컴퓨터, 10자년 걸릴 계산을 5분 만에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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