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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 뒤척일까

반려견이 밤에 움직이면 보호자의 잠도 깰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사람이 먼저 움직이고 개가 뒤따르는 경우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등 연구진은 사람과 반려견이 밤에 서로 어떤 시간차로 움직이는지 분석한 결과를 지난 7일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 보호자 25명과 반려견 38마리가 참여했고, 사람과 개를 짝지은 36쌍의 자료가 분석에 쓰였다. 보호자는 손목에, 반려견은 목줄에 움직임을 재는 장치를 달았고, 연구진은 1분 단위 활동을 비교하면서 사람이 느낀 수면의 질도 설문으로 물었다.

이 가운데 22쌍은 5분 이내의 시간차를 두고 서로 움직임이 함께 변했는데 사람이 먼저 움직인 경우가 10쌍, 개가 먼저 움직인 경우가 4쌍, 같은 1분 안에 함께 움직인 경우가 8쌍이었다. 침대를 함께 쓰는지 등에 따라 사람의 총수면 시간과 수면 효율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다만 참여자가 적고 허스키와 말라뮤트 품종뿐인 데다 수면 단계는 직접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움직임의 순서를 곧바로 원인으로 보거나 반려견이 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