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TTERSTOCK

평균 탑승률 85% 돌파

10년 만에 재개된 인천-제주 국내선 직항 노선이 순항 중이다. 지난 5월 12일부터 주 2회 운항을 시작한 해당 노선은 한 달여 동안 평균 탑승률 85% 이상을 기록했다. 항공 노선의 손익 기준으로 여겨지는 75~80%를 웃도는 수치다. 인천-제주 노선은 2001년 인천공항 개항과 함께 신설됐지만, 당시 탑승률이 50% 안팎에 그치며 2016년 운항이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 수요가 늘고,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제주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확인되면서 다시 운항이 시작됐다.

현재 이용객은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로 이동하려는 제주도민이 중심이다.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의 인천-제주 노선 탑승 비중을 약 30%로 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노선 정착을 위해 항공사 공항 이용료와 착륙료, 체크인 카운터 사용료 등을 지원하고, 인천공항 출발 국내선 탑승객의 공항 이용료도 50% 감면한다. 제주항공은 시범 운항이 끝나는 8월 7일 이후 계속 운항 여부를 검토할 예정. 이번 노선 재개는 단순한 국내선 복원이 아니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을 제주와 지역 관광으로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환승 실험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