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데이즈 디즈니 월드’가 2026년 다시 돌아온다

후원 문제로 잠정 중단됐던
미국 올랜도의 LGBTQ+ 커뮤니티 행사 ‘게이 데이즈 디즈니 월드(Gay Days Disney World)’가 2026년 다시 개최된다. 게이 데이즈 주최 측은 최근 공지를 통해 2026년 행사를 6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호스트 호텔은 플로리다 셀러브레이션 지역의 홀리데이 인 & 스위트로 지정됐다. 앞서 주최 측은 후원 지원이 끊기며 행사 개최가 불투명하다고 알렸지만, 이후 일정을 확정하며 복귀를 공식화했다. 게이 데이즈는 디즈니나 유니버설이 직접 주최하는 공식 행사는 아니다. 팬과 커뮤니티가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비공식 모임으로, 매년 참가자들은 월트 디즈니 월드와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를 방문하고, 별도의 파티와 호텔 이벤트에 참여해 왔다.
올해 행사는 게이 데이즈의 35주년 기념 행사. 다만 해당 이벤트를 둘러싼 논쟁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테마파크가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공간이라는 점을 들어, 행사 기간 중 복장이나 행동 방식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 왔다. 디즈니는 그동안 게이 데이즈를 공식적으로 후원하거나 홍보하지는 않았지만, 행사 기간에도 평소와 같은 방식으로 파크 운영을 이어가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왔다. 2026년 행사에서는 호스트 호텔 전체가 행사 참가자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공연과 테마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월트 디즈니 월드와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 방문 일정 역시 포함될 전망이다. 한때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게이 데이즈가 다시 일정을 확정하면서, 올랜도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LGBTQ+ 커뮤니티 행사의 존재감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