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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이렇다
대부분의 여성이 고용 상태 또는 경제적 성공에 관계없이 가사노동에 대한 정신적 부담을 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스 대학교와 멜버른 대학교 연구원들이 2,133명의 미국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들이 자신의 소득 등에 상관 없이 가사노동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걸로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연소득 1억 5천만 원 이상인 여성들이 이보다 낮은 여성들보다 육아는 30% 가사노동은 17% 정도 낮게 수행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정신적 가사 노동의 수치는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여성들의 육체적 가사 노동은 시간과 소득의 영향을 받지만, 고용 상태나 높은 소득은 정신적 부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아버지들은 고용 상태 및 소득 증가에 따라 육체적 집안일과 정신적 집안일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었다. 조사 결과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67% 더 많은 정신적 할 일 목록을 가지고 있었다. 여성의 평균 업무 수는 13.72개였으며, 남성은 평균 8.2개였다. 평균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67% 더 많은 가사 업무를 분담하며, 일정 관리, 사회적 관계 유지, 식사 계획 등에서 가장 큰 성별 격차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을 ‘성별화된 인지적 고착성’이라고 설명했는데, 청소 및 육아 등처럼 육체적 집안일은 분담을 할 수 있지만, 가족 일정 및 자녀에 대한 케어와 같은 정신적 부담은 공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가정에서의 남성 역할이 점차 변화하고 있지만, 남성의 가사노동 참여, 정신적 부담 분담은 여성의 변화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여성이 높은 소득을 벌거나 가정의 주 소득원이 되더라도 큰 부담과 경감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진정한 성평등을 위해서는 인지 노동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남성이 돌봄 노동을 더 많이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유급 육아휴직 정책, 인지 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그리고 부부 간의 보다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