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올가을 상장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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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보다 빠르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IPO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하며 올해 가을 증시 입성을 공식화했다. 클로드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앤트로픽의 기업 가치는 현재 약 1조 달러로 평가된다. 비공개 IPO 신청은 기업과 규제 당국이 투자설명서 내용을 조율하는 관행적 절차로, 정식 상장이 임박하기 전까지 상세한 재무 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 경쟁사 오픈AI 역시 상장 신청을 준비 중이며,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스페이스X는 이르면 다음 주 역대 최대 규모 상장에 나선다. 세 회사가 모두 올해 안에 상장할 경우, 2026년은 공모 조달 규모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 앤트로픽의 성장 동력은 기업용 AI 도구 시장에 대한 집중 전략이었다. 지난해 말 출시된 클로드 오퍼스 4.5가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분기점이 됐고, 이어 클로드 코드와 클로드 코워크 출시로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연간 매출은 2025년 말 90억 달러에서 올해 추정 470억 달러로 급증했으며, 최근 투자 유치 규모도 650억 달러에 달했다. 다만 수요 폭증에 따른 컴퓨팅 공급 부족, 트럼프 행정부와의 법적 분쟁, 오픈AI, 구글(Google), 메타(Meta) 등과의 치열한 경쟁은 상장 이후 앤트로픽이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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