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 시장 큰손들, 공룡 화석으로 몰린다
독보적인 희소성
세계 최대 경매 기업인 소더비가 오는 7월 14일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화석 ‘거스’을 경매에 부친다. 본 화석은 지난 2021년 사우스다코타주 하딩카운티에 위치한 6,500에이커 규모의 목장에서 발견됐으며, 상업 고생물학 연구소 테로포다 익스페디션스가 약 5년간의 발굴 및 실험실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예상되고 있는 거스 화석의 경매 낙찰가는 약 301억 원에서 452억 원. 이는 공룡 화석 중 역대로 가장 높은 경매 낙찰 예정가로 실제 입찰가는 더 높아질 수도 있다.
미국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몇 년 사이 공룡 화석이 미술품 및 골동품 등 경매 시장에서 빠르게 인기 경매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카산드라 해튼 소더비 부회장에 따르면 이는 화석 구매자 다수가 화석을 박물관에 대여하거나 자국에서 전시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뿐만 아니라 공룡 화석은 여타 미술 작품들보다 독보적인 희소성을 지녀 초부유층에게는 소장 시 과시하기 더없이 좋은 경매 품목이다.
실제로 지난 1997년 소더비가 내놓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수’ 화석이 약 127억 원에 팔린 것에 비해, 2020년 또 다른 티라노사우루스 ‘스탠’ 화석은 약 479억 원에 아부다비 정부로부터 매각되며 공룡 화석이 경매 시장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2024년 켄 그리핀이 스테고사우르스 화석 ‘에이펙스’가 약 670억 원에 낙찰된 바. 과연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화석은 얼마에 낙찰될지, 추후 업데이트 소식을 주목해 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