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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올려 아니 올리지마

중동 전쟁 여파로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잠시 주춤하면서 국제선 항공권 가격도 다음 달부터 소폭 내려갈 전망이다. 오는 6월 발권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27단계(갤런당 410~419센트)가 적용되는데, 이는 이번 달 적용된 33단계(갤런당 470센트 이상)보다 6단계 낮아진 수준.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이 커지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일시 재개되며 국제유가가 한때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의 중국 국빈 방문에서도 이란전 관련 뚜렷한 돌파구가 나오지 않는 등 중동발 유가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들은 조정된 단계에 맞춰 다음 달 유류할증료를 순차적으로 책정할 예정.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보전하기 위해 항공권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으로, 항공사별 자체 기준에 따라 매달 달라진다. 대한항공 기준 다음 달 국제선 편도 유류할증료는 최소 6만1,500원에서 최대 45만1,500원으로 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