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엘 클라시코 완승으로 라리가 2연패 확정

다음 목표는 승점 100점
FC 바르셀로나(FC Barcelona)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를 꺾고 라리가(LALIGA) 2연패와 통산 2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금일 새벽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2025/26시즌 라리가 35라운드에서 마커스 래시포드(Marcus Rashford)가 전반 8분 프리킥 골로 선제득점했고, 전반 18분에는 다니 올모(Dani Olmo)의 힐킥 어시스트를 받은 페란 토레스(Ferran Torres)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30승 1무 4패, 승점 91점을 기록하며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14점으로 벌렸고, 잔여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엘 클라시코에서 라리가 우승이 결정된 것은 1931/32시즌 이후 무려 94년 만에 두 번째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부친상의 슬픔을 딛고 벤치를 지킨 한지 플리크 감독은 바르셀로나 부임 후 5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 빅리그 4시즌 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까지 세웠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또 하나의 역사가 탄생했다. 바르셀로나의 측면 수비수 주앙 칸셀루(Joao Cancelo)가 축구 역사상 최초로 유럽 4대 리그를 모두 제패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칸셀루는 2018/19시즌 유벤투스 FC(Juventus FC)에서 세리에 A(Serie A), 2019/20시즌 맨체스터 시티 FC(Manchester City FC) 이적 후 PL 4회, 20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FC Bayern München) 임대 시절 분데스리가(BUNDESLIGA)를 차례로 정복했다.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SFC(Al Hilal SFC)에서 약 259억 원의 연봉을 받던 그는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 바르셀로나 임대를 택했고, 결국 꿈에 그리던 라리가 우승으로 보답했다. 현재 칸셀루의 임대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로,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역대 세 번째 세 자릿수 승점 100점 달성이라는 또 다른 목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