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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까지 5년 걸렸다

세계 랭킹 80위 미국의 윈덤 클라크(Wyndham Clark)가 웰스 파고 챔피언십(Wells Fargo Championship)에서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8일 오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홀로 클럽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더해 3언더파 68타를 남긴 클라크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2위 잰더 쇼플리(Xander Schauffele)를 제치고 우승 상금 약 47억 원을 챙겼다. 2019년 데뷔 이후 한 번도 트로피를 안지 못했던 클라크는 "울면서 클럽을 부수고 싶었던 때가 너무 많았다. 우승하기까지 5년이 걸렸으나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클라크는 이번 경기 우승으로 디 오픈 출전권도 받았다. 남자 골프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디 오픈은 연간 11개 퀄리파잉 시리즈와 예선전을 통해 총 50명에게 출전권을 주는 것으로, 다음 디 오픈 퀄리파잉 시리즈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미즈노오픈과 6월 코오롱 한국오픈으로 이어진다. 제151회 디 오픈 챔피언십은 오는 7월 20일부터 나흘 동안 영국 로열 리버풀에서 진행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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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80위 클라크,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 투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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