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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문제를 낳은..

앞서 지난달 말, 신품종의 방울토마토가 논란이었다. 그 이유는 섭취 시 쓴맛이 나고 구토와 복통, 식중독을 유발한 것. 서울과 강원 등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집단 배탈 환자가 발생했고 뉴스가 공식화되며 세상에 알려졌다. 이와 같은 배탈을 유발한 건 특정 방울토마토 품종(국내 품종 등록번호 'HS2106')의 문제로, 숙성하면서 낮은 온도에 노출된 식물이 자기 보호 물질인 ‘토마틴’을 많이 생성하면서 덜 익었거나, 외관상 충분히 익은 후에도 이 성분이 남아 쓴맛과 구토를 유발한 것. 논란이 거세지자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쓴맛이 느껴지는 경우 섭취하지 말라는 당부가 전해졌다.

그리고 몇 주가 지난 지금이지만, 여전히 방울토마토의 소비와 가격 급락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품종에 국한된 문제였지만 관계없는 방울토마토 농가에도 피해가 더해진 것. 방울토마토 생산에 농지 대부분을 사용하고 있는 부여군은 논란 이후 소비가 줄면서 출하되지 못한 채 쌓인 방울토마토가 50여 톤에 이르며 1kg당 9천 원 대였던 출하 가격이 현재는 4천 원으로 떨어졌다. 더불어 주로 급식을 위해 납품하던 한 농가에서는 급식 제공이 전량 취소되자 1kg에 만 원이 넘던 것이 10일여만에 4천 원대로 폭락하기도. 가격 회복이 더딜 경우 농가들의 연쇄 파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각 지자체는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무원 식단에 방울토마토를 제공하거나, 여러 판촉행사로 매출감소 극복을 위한 노력을 꾀하는 중. 논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가 된 품종 외의 방울토마토들은 드셔도 무방하니 안심하셔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문제의 품종은 판매가 금지됐지만 지금에도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가운데, 과연 이 논란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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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방울토마토 논란 그 이후, 소비와 가격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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