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3/02/07/google-bard-2-38e5c09d-0b49-465b-bd1d-1d83406b387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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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공개 3개월만

오픈AI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가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이에 맞설 대항마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이날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대화형 AI 서비스 ‘바드(Bard)’는 신뢰할 만한 테스터들의 검증을 거친 후, 수 주안에 일반인들에게 서비스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여러 매체를 통해 구글이 챗GPT와 각을 세울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무성했지만,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처음. 서비스명 바드는 ‘시인’을 뜻하며, &lt;CNBC&gt;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대형 언어모델인 람다(LaMDA)를 기반으로 운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챗GPT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제 구글의 시대는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비상이 걸린 구글은 코드 레드를 발령하기도 했다. 피차이 CEO가 AI 전략 관련 회의에 직접 참석해 지시하는가 하면, 3년 전 회사를 떠난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불러들여 대책을 강구했다. 또 최근에는 ‘클로드’라는 새로운 인공지능 챗봇을 개발 중인 앤스로픽과 제휴를 맺고, 4억 달러(약 5천억 원)를 투자했다. 앤스로픽은 오픈AI에서 갈라져 나온 업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 구글의 바드. 챗봇 사이의 경쟁은 이들 빅 테크 간 사활을 건 승부로 이어질 전망이다.

구글이 챗GPT 대항마 ‘바드’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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