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3/01/09/newmain-dc34ef63-4d26-47e8-b36f-01cddb93fce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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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해”

코로나19와 정부 승인 지연 등의 문제로 중단됐던 인도의 ‘델리 퀴어 프라이드(Delhi Queer Pride)’가 3년 만에 재개됐다. 현지 시간 9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퀴어 퍼레이드의 참여자들은 “성소수자를 겨냥한 공격과 차별에 저항하고 우리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해 행진한다”라며 동성 결혼의 효력을 법적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인도는 지난 2018년,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이어오던 동성애 차별법 이른바 ‘게이 금지법’을 150년 만에 폐지한 바 있다. 다만 동성 결혼은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아 그 효력과 관련해 오는 3월 대법원에서 청원 심리를 열고 인정 여부를 판결할 예정. 성소수자의 인권 보장을 반대하는 현지 여론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추후 인도 대법원이 어떠한 판결을 내릴지 계속해서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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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퀴어 퍼레이드가 3년 만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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