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2/08/30/00-fb815d2e-a6d7-4c9f-b3cf-c08082477263.jpg">
<figcaption>ART SONJE CENTER</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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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형 전시와 전시형 공연

아트선재센터가 두 개의 기획전을 동시 개최한다. 기후와 환경, 자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문경원 &amp; 전준호 작가의 &lt;서울 웨더 스테이션&gt;이 8월 3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인간의 존재론적 굴레에 대해 이야기해온 태국 출신의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Korakrit Arunanondchai)의 국내 첫 개인전 &lt;죽음을 위한 노래/삶을 위한 노래&gt;가 8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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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09년부터 듀오로 활동해온 문경원과 전준호는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급변하는 세상에서 상상적 대안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 &lt;서울 웨더 스테이션&gt;은 기후 비상사태와 생태계 붕괴 가속화라는 전 지구적 위기에 대응하고자, 28개국의 예술 기관이 발족한 월드웨더네트워크(WWN: World Weather Network)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인간과 자연 간의 이분법적 관계를 탈피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는 바. 다각적인 시선으로 기후 환경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한다. 특히, 최초로 공개되는 관객 몰입형 설치 작업 &lt;불피우기&gt;와 참여 플랫폼 &lt;모바일 아고라: 서울 웨더 스테이션&gt;은 기후 위기 상황에 예술의 역할을 고민하고 대안적 담론을 나누고자 한다. 작품 제목은 1902년에 발표된 잭 런던(Jack London)의 단편소설에서 가져온 것이며, 무한한 시간의 궤적을 종횡하며 변화하는 지구의 모습을 그려낸다. 협업 파트너로는 사진가 류준열, 스팟/로보틱스랩, 워크룸, 장영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부교수 정수종,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정재승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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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의 &lt;죽음을 위한 노래/삶을 위한 노래&gt;는 한국에서 열리는 그의 첫 개인전이다. &lt;죽음을 위한 노래&gt;는 지난 13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소개돼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이와 더불어 &lt;삶을 위한 노래&gt;는 극장 공간에서 영상 및 설치 작업으로 재맥락화되어 공개된다. 이전까지 한 번도 시도한 적 없던 '극장 공간 뒤틀기' 방식을 과감하게 선택해, 기존 스크린이 있던 무대에는 관객석이, 반대로 기존 객석의 자리에는 스크린이 설치 되어있다. 작가는 '나'라는 개인과 개인이 속해 잇는 '공동체'의 이야기가 연결되는 큰 힘에 대해 반추하며 삶의 우주적 근원에 대해 질문한다. &lt;죽음을 위한 노래&gt;가 몸과 영혼, 대중의 공동체성과 국가주의 이데올로기의 분리에 대해 논의한다면, &lt;삶을 위한 노래&gt;는 어떻게 공동체성이 몸과 영혼의 재결합이라는 은유를 바탕으로 좀 더 높은 힘에 대한 믿음에 의해 새롭게 변화될 수 있는지 이야기하는 것. 

아트선재센터는 한국 동시대 미술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각문화 플랫폼으로 이번 전시는 지구와 우주, 삶과 생명, 그리고 미래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 style="color: #3598db;" href="http://artsonje.org/main/" target="_blank" rel="noopener">이곳</a>에서 확인 가능하니 참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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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87 아트선재센터

https://www.instagram.com/p/ChttflEOmre/

https://www.instagram.com/p/ChbnJUapLoh/

아트선재센터,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실험을 보여주는 두 개의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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