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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공립 미술관으로는 최초
대구미술관이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 다니엘 뷔렌(Daniel Buren)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국내 국공립 미술관으로는 최초로 개최하는 뷔렌의 개인전으로 설치를 비롯한 회화, 필름 등 2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별히 그가 직접 제작한 필름 &lt;시간을 넘어, 시선이 닿는 끝에&gt;와 대형 설치작 &lt;어린아이의 놀이처럼&gt;이 아시아권 최초로 소개된다.
작품과 공간의 특정한 관계성에 주목하는 이번 전시는 크게 세 공간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가장 먼저 만나는 어미홀에서는 지금까지 단 세 곳에서만 공개했던 설치작 &lt;어린아이의 놀이처럼&gt;이 소개된다. 최대 6m 높이의 사면체, 정육면체, 원통형, 피라미드 또는 아치 형태의 기하학적 모양의 모듈들을 마주하며, 대칭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이 모듈들 사이를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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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전시실로 들어서면 6시간 30분 분량의 필름 &lt;시간을 넘어, 시선이 닿는 끝에&gt;를 만나게 된다. 광활한 벽면을 가득 채운 이 영상은 작가가 그동안 걸어왔던 과거 시간과 여러 에피소드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뷔렌의 자서전과도 같은 작품으로, 그가 얼마나 전위적이고 도전적인 작가인지 알 수 있다.
끝으로는 순수한 채도의 여러 설치 작품들을 선보인다. 뷔렌의 트레이드 마크인 줄무늬 패턴이 곳곳에 숨어있는 이 공간은 대개 2015년 이후 제작된 최근작으로 구성돼있다. 뷔렌에게 작품이 수용되는 장소를 변모시키는 장치인 '거울'을 활용한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a style="color: #3598db;" href="https://artmuseum.daegu.go.kr/exhibition/pop_exhibition1.html?sid=139&amp;gubun=3&amp;bbs_start=0" target="_blank" rel="noopener">이곳</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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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2022.07.12 - 2023.01.29
주소｜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40 대구미술관

조형예술 거장 ‘다니엘 뷔렌’ 대구서 개인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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