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Editor Comment</strong></span></h1>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매일 하루가 다르게 푸른빛이 더해져 가는 계절, 지루한 쿼런틴 라이프 속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면 홈 가드닝을 주목해보자. 반려 식물 열풍에 힘입어 새로운 개성 있는 식물 상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인장의 철학이 돋보이는 식물 큐레이션 및 분재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들을 소개한다. 마치 하나의 작품인 듯한 희귀 식물부터 감각적인 화기까지. 다가오는 여름, 나만의 공간에 녹음을 드리워 보는 건 어떨까.</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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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고어플랜트</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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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옷을 고를 때만큼 식물에 있어서도 강한 개성을 원하는 이들들 위한 고어 플랜트(Goreplant). 거북이의 등껍질을 닮은 '구갑룡', 생선 뼈 모양의 줄기 한 '피쉬본 선인장' 그리고 꼬불꼬불한 잎을 가진 '알부카 스피랄리스'까지. 다육이로도 유명한 이 땅딸막한 식물들은 중동, 남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등 대부분 건조하고 척박한 땅에서 자란 탓에 두툼한 뿌리와 줄기를 가지는 점이 특징이다. 더욱이 가혹한 환경에서 수분을 저장하기 위해 커진 뿌리와 줄기는 각 식물마다 그 모양새를 달리해 더욱 매력적이다. 고어 플랜트의 식물은 대개 생장이 아주 느린데, 키우는 와중에 금세 꽃이 피거나 줄기가 자라는 다른 것과 달리 꽃을 피우는 데 수년이 걸리기도 한다. 짧게는 2주, 길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물을 주면 되기에 바쁜 직장인들의 반려 식물로도 안성맞춤. 조금은 무심해도 괜찮을 고어플랜트의 식물과 함께 세월을 보내는 것도 꽤나 멋진 일일 터.</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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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주소 ｜ </strong>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59</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영업시간 ｜</strong> 목-금 14:00 - 20:00 / </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토 12:00 - 19:00 / 일 12:00 ~ 18:00</span>

https://www.instagram.com/p/CM1jX0WpV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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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노가든</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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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Gardening Without Garden.' 쿼런틴 라이프 시대의 가장 최적화된 홈 가드닝을 제시하는 식물 상점이 있다. 경복궁역 근처 유리창 가득 푸릇함을 내보이며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식물 상점 노가든(NOGARDEN)이 바로 그곳. 아기자기한 다육식물부터 아카시아, 유칼립투스와 같은 아열대식물 그리고 각양각색의 선인장 등. 농장에서 직접 키운 호주 식물을 위주로 가득 채운 노가든은 마치 도심 속 작은 식물원을 연상케 한다. 특히 버젤리아, 쿠소니아 외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종들도 만나 볼 수 있다 하니 희귀 식물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직접 키워 본 식물 중 좋아하는 식물만 판다'라는 철학 하에 유행을 따르기 보다 식물을 대하는 애정 어린 태도를 명확히 나타내는 노가든은 각자의 라이프스타일, 거주 환경 등을 고려한 세세한 가이드를 제시하며 처음 반려 식물을 접하는 사람에게도 믿음직스럽게 다가온다. 노가든의 철학을 알아본 탓일까. 명품 토분 대란을 일으켰던 듀가르송(DUEX Garcons)의 서울 유일 공식 판매처가 바로 이곳이기도 하다. 듀가르송의 빈티지한 테라코타 토분과 자연스러운 라인이 강조된 노가든 식물과의 조화는 홈 가드너들에게 이미 유명하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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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주소 ｜ </strong>서울 종로구 통인동 138-1</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영업시간 ｜ </strong></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화-토 11:00 - 19:00</span></p>

https://www.instagram.com/p/COmVh4VJv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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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선선</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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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자신에게 혹은 타인에게 전하는 마음을 돕고, 시작과 끝(꽃망울-시듦)의 아름다움을 담습니다.' 스튜디오 선선(SUNSUN)은 최근 유행하는 식물숍과는 달리 절화, 뿌리 식물 모두를 소재로 다양한 작업물을 선보이는 식물 스튜디오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꽃의 아름다움을 담는다'라는 선선의 모토는 절화를 이용한 형형색색의 핸드타이드 꽃다발과 정원을 옮겨 놓은 듯한 센터피스를 통해 그대로 드러난다. 더불어 핸드타이드 부케와 꽃다발, 센터피스를 만드는 것부터 소나무 분재, 테라리움을 경험할 수 있는 가드닝까지 절화와 목, 초본을 이용한 다채로운 클래스를 전개하고 있다. 각양각색의 클래스를 통해 식물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던 혹은 식물 애호가이던 상관없이 누구나 선선이 전하는 가치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터. 특히, 화훼장식기능사까지 도전해 볼 수 있다 하니 식물을 업으로 꿈꾸는 이들에게도 더없이 좋을 것이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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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주소 ｜ </strong>서울 중구 퇴계로 292</span></p>

https://www.instagram.com/p/CNhiysqJP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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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슬로우파마씨</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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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공간 안에 놓인 식물은 그곳의 분위기를 바꿀 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을 돕고 정신을 치유한다. 그런 의미에서 슬로우파마씨(SLOW PHARMACY)는 약국으로 손색이 없는 듯하다. 몸도 마음도 지친 현대인들이 식물을 키우는 긴 과정에서 스스로 정신적 여유를 되찾도록 돕는 슬로우파마씨. 씨앗이 든 약 봉투가 명함인 것만 봐도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다. 각자의 사정에 맞춰 그 처방이 다른 것도 매력. 슬로우파마씨에 들어서면 마치 실험실에 온 듯한 인상을 주는데 이는 다른 식물 상점들과는 조금 다른 화분 때문이다. 한국의 유리병 식물 유행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슬로우파마씨에서는 비커 속 다양한 선인장은 물론 삼각 플라스크에 수경재배하는 테이블야자, 시약병 몬스테라, 이끼와 다육 식물로 채워 만든 테라리움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 식물을 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오랫동안 식물의 이파리나 꽃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감상할 수 있는 식물 표본이 단연 인기. 최근에는 집에서 혼자 즐길 수 있는 테라리움 키트를 선보여 주목받기도 했다. 나의 공간이 조금 무료해졌다면 슬로우파마씨의 처방이 필요한 때.</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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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주소 ｜ </strong>서울 </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마포구 와우산로 15</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영업시간 ｜ </strong></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매일 10:00 - 19:00 / 주말 11:00 ~ 20:00 (월요일 휴무)</span></p>

https://www.instagram.com/p/B8uyuBdHm5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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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포티</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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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해방촌 언덕길 코너에 작년 8월 문을 연 식물 작업실 포티(4t). 문 앞 줄지어 선 아기자기한 화기들은 동네 어르신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주인공들이다.'Work For Tree'를 뜻하는 포티는 이름 그대로 계절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나무와 착생란, 야생화 등을 개성 가득한 화기에 식재 한 작업물들을 선보인다. 특히, 가녀린 줄기 위로 귀엽게 뻗은 잎이 특징인 황칠나무에서 포티의 결을 느낄 수 있다. 포티의 작업실에 들어서면 식물과 오브제 그리고 공간이 이루어 내는 매력을 곧바로 느낄 수 있는데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포티의 인테리어는 나의 공간을 위해 참고하기에 좋은 표본이다. 독특한 형태의 화기들 또한 주목해 볼 포인트. 수수한 색감의 화기부터 하나뿐인 모양의 자연석과 이끼 볼까지, 각 식물의 생육환경에 맞는 화기를 개성 있게 선보인 포티의 작업물은 하나의 화분을 넘어 오브제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 곧 용산역 근처 새 작업실을 연다고 하니 개성 있는 식물을 원한다면 포티를 향해보자.</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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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주소 ｜ </strong>서울 용산구 신흥로 127-1</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영업시간 ｜</strong> 목-토 14:00 - 19:00</span>

https://www.instagram.com/p/CLyMFSOJ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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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플랜트소사이어티1</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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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디자인 스튜디오 플레이크(FLAKE)가 만들고 운영하는 플랜트소사이어티1(Plant Society 1)은 단순 식물 편집숍을 넘어 식물이 주는 영감을 창의적 아이디어로 풀어내는 콘텐츠 그룹이다. 사진, 음식, 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 아티스트들과 함께 식물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는 것이 그들의 모토. 10년 이상 경력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 공들여 셀렉한 식물만을 취급하는 플랜트소사이어티1은 플로리다 뷰티, 빌리에티에와 같은 희귀 관엽 식물이 주를 이룬다. 독특한 모양의 잎을 가진 희귀 식물들은 전체적인 수형 그리고 토분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어느샌가 공간의 주인공 역할을 한다고. 플랜트소사이어티1은 식물 본연의 미를 판화 전시, 다이닝 등 의외의 영역과 결합하여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식물을 만나게 한다. 식물을 모티브로 한 목걸이, 티셔츠, 포스터 등이 그 대표적인 예. 최근에는 분더샵(BOONTHESHOP)과 키티버니포티(Kitty Bunny Ponny) 쇼룸을 통해 팝업 스토어 <span style="color: #3598db;"><a style="color: #3598db;" href="/posts/135556/boon-the-shop-Plant-Society-1-pop-up" target="_blank" rel="noopener">베란다 가드너</a></span>를 개최하며 희귀 식물은 물론, 집에서도 간편히 분갈이, 분재 등을 할 수 있는 ‘가드닝 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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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주소 ｜ </strong>서울 용산구 회나무로26길 24</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영업시간 ｜</strong> 매일 14:00 - 20:00 (월,화 휴무)</span>

https://www.instagram.com/p/CMqXh4gpIDB/

<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 8pt; color: #000000;"><strong>by eyesmag supporters 장재혁</strong></span></p>



홈 가드닝을 위한 식물 편집숍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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