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Editor Comment</strong></span></h1>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빠르게 자리 잡은 언택트 시대. 이러한 사회적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요즘은 식당보다 집에서 만든 음식을 뽐내는 ‘홈쿡족'이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접시들과 앙증맞은 플레이팅으로 꾸며진 요리들 사이 유독 눈길을 끄는 푸드 인플루언서들. 주된 재료, 조리 방식, 담음새는 모두 다르지만 자기만의 개성을 머금은 이들의 요리는 감탄을 자아낸다는 공통점이 있다. 채소를 이용한 비건식부터 추억의 집밥, 홈카페까지. '눈이 더 즐거운 온 더 테이블 푸드 인스타그램 5'를 지금 아래에서 만나보자.</span>

<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 8pt; color: #7e8c8d;"><strong>*계정을 클릭하면 인스타그램으로 접속됩니다</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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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크리미슈 <span style="color: #3598db;"><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chezsusie" target="_blank" rel="noopener">@chezsusie</a></span></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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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1"><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논현동 한편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67soho’의 대표이자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인 크리미슈. 인생의 큰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런던의 지명을 딴 그녀의 가게 이름처럼, 유럽 스타일의 음식들을 선보인다. 흔히 서양식 하면 생각나는 스테이크 같은 음식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로슈토를 곁들인 요리나 그뤼에르 치즈를 머금은 갈레뜨, 제철 과일을 이용한 페어링 메뉴들이 대표적이다. 계정에서는 그녀가 가진 요리 철학을 엿볼 수 있는데, 특히 식재료에 대한 풍부한 식견이 묻어 나오는 글들은 먹어보지 못한 음식도 그 맛을 상상하게 할 정도. 또한 다양한 와인에 서브할 수 있는 간편한 음식의 설명과 사소한 하루 기록들이 더해져 한편의 푸드 에세이를 보는 기분이랄까?</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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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요나 <span style="color: #3598db;"><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yonayonakoh" target="_blank" rel="noopener">@yonayonakoh</a></span></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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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재료의 산책’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요나. 우리나라의 제철 작물과 채소 요리를 중심으로 공부 중인 그녀는, 계정을 통해 요리와 요가, 고양이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때때로 자신의 브랜드 네임인 ‘재료의 산책’으로 팝업 식당을 열거나 '카페 수카라'를 통해 생활 속 잘 녹아든 비건식을 선보이기도. 잘 익은 과일과 야채가 어우러진 한 그릇 플레이트와 초록빛 색감의 채소 튀김처럼 익숙한 요리들부터 탬페나 가지 고추처럼,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한 식재료를 보는 재미도 챙길 수 있는 이 공간. 비건식에 관심 있는 이라면 꼭 챙겨 보길 추천한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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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에이미테이블 <span style="color: #3598db;"><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amy_hs" target="_blank" rel="noopener">@amy_hs</a></span></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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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큐브 라떼나 달고나 커피처럼 소셜미디어의 힘으로 잘 알려진 메뉴가 또 있을까? 일찍이 홈카페라는 개념이 보급화되기 이전부터 이러한 메뉴들을 만들어 업로드했던 에이미테이블. 그녀의 무기는 특별한 기술을 요하거나 거창한 도구가 아닌 감각적인 플레이팅과 감성을 꿰뚫는 사진 감각이다. 현재는 홈카페 서적을 출간하거나 온라인으로 테이블 굿즈 숍을 운영하며 자신의 감각을 보여줄 수 있는 영역을 넓히는 중. 홈카페 메뉴는 물론 초당옥수수를 이용한 빙수, 연어 봉지구이처럼 신박한 메뉴들이 많은 해당 계정을 구경하다 보면 반려묘 모리와 로리의 깜짝 출연에 넋을 잃을지도 모르니 조심할 것!</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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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양쉡 <span style="color: #3598db;"><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oldcroissant" target="_blank" rel="noopener">@oldcroissant</a></span></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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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군인 시절 맛집 프로그램에 나오던 빵집이 눈에 밟혀 신병 휴가 마지막 날 홍대로 간 적이 있다. 빵이란 식견이 존재하지도 않던 나에게 한 겹 한 겹 씹히는 진짜 크로와상의 맛을 알게 해준 올드크로와상 팩토리. 현재는 영업을 중단했지만 팩토리의 셰프 양쉡의 계정은 여전히 그곳의 음식을 회상하게 해준다. 주무기였던 베이커리 메뉴들은 물론 '세상에 이렇게 샐러드 종류가 많았나?' 싶을 정도로 각양각색의 샐러드를 선보이는데, 최근에는 해시태그 #양쉡샐러드의 인기에 힘입어 샐러드 쿡북을 출시하기도. 식욕을 올리는 푸드 컬러들과 페인팅 작품, 영감을 주는 글귀들로 채워나가는 계정은 어느덧 그녀의 작은 갤러리로 느껴진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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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집밥둘리 <span style="color: #3598db;"><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doolygrams" target="_blank" rel="noopener">@doolygrams</a></span></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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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둘리’와 할머니가 해주시던 집밥을 더해 만들어진 닉네임 ‘집밥둘리’. 친숙한 이름의 조합처럼 푸근한 집밥 메뉴들을 선보인다. 계정 프로필의 ‘떡볶이 Lover’를 증명하듯 떡볶이는 가히 예술급. 빙수와 비빔면, 계란 샌드위치 같은 분식 메뉴부터 파전과 된장찌개처럼 온정 넘치는 메뉴들을 보고 있자면 당장에 따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레트로한 분위기는 요리뿐 아니라 키친 클로스와 빈티지 식기에서도 나타나는데, 현재 자신이 운영 중인 테이블 프로덕트 숍 ‘아날로그가제트’를 통해 판매하기도.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연상되는 레시피 동영상을 살펴보고 주말에 한 끼 정도는 직접 집밥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span>



눈이 더 즐거운 온 더 테이블, 푸드 인스타그램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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