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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연인 김민희와 함께한 영화 &lt;도망친 여자&gt;로

홍상수 감독이 영화 &lt;도망친 여자&gt;로 제70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에 해당하는 은곰상을 수상했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한국 감독이 은곰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2004년 김기덕 감독의 &lt;사마리아&gt; 이후 16년 만의 일. 시상식 무대에 오른 홍상수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나를 위해 일해준 사람들,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허락한다면 여배우들이 일어나서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동행한 김민희, 서영호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한편, 올봄 국내 개봉을 앞둔 &lt;도망친 여자&gt;는 그의 연인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결혼 후 남편과 한 번도 떨어져 보낸 적이 없던 주인공이 옛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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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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