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한 여론이 뜨겁다오는 7월 24일 개최되는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야구, 펜싱, 테니스 등 무려 33개의 종목을 다루는 전 세계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 선수들이 사용하게 될 침대와 침구류가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도쿄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에어위브(Airweave)’는 선수촌 선수들이 사용하게 될 침대 프레임은 폭 90cm, 길이 210cm, 높이 40cm 크기의 골판지로 제작되며, 침대 매트리스와 침구류는 거위털 대신 폴리에스터와 레이온 소재로 제작될 예정임을 밝혔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최대의 관건인 운동 경기. 이를 우려하는 여론의 찬반 논란이 일자 ‘에어위브’와 조직 위원회는 종이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볍고, 위치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는 점, 200kg 무게도 견뎌낼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지속 가능한 환경 요소를 고려해 제품을 제작하게 된 것이라 밝혔으며,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는 모든 소재를 재활용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외에도 전자제품에서 추출한 자원을 활용한 올림픽 메달, 알루미늄 폐기물로 제작된 올림픽 성화,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로 구성된 연단, 재생 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 이를 적용하겠다는 게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입장. 환경을 생각한다면 긍정적인 시도이지만,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은 우려되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여론이 뜨겁게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조직위는 부정적인 반응에도 불구, 선수촌 숙소까지 공개하면서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