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3/11/15/0-653db674-28ee-4bac-a9ae-996a9929e82b.jpg" />
<figcaption>SHUTTERSTOCK</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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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시 접견권 보장
콜롬비아 법원에서 이혼한 부부의 반려견도 법적 자녀로 간주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지난 9일 보도된 &lt;워싱턴포스트&gt; 뉴스에 따르면, 콜롬비아 보고타 고등법원은 지난달 콜롬비아의 한 대학 학장인 하데르 알렉시스 카스타뇨가 반려견 &lsquo;시모나&rsquo;를 주기적으로 만나게 해달라며 이혼한 전처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소송을 제기한 카스타뇨는 2021년 전처와 이혼한 뒤 반려견을 보지 못하게 되자, 슬픔에 종종 소화불량 등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lsquo;시모나&rsquo;는 가족 구성원이며, 전처가 이혼 이후 만남을 막은 탓에 반려견과 자신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lsquo;시모나&rsquo;도 법적으로 카스타뇨의 딸로 여겨져야 하며 이혼 절차에서도 이에 맞게 다뤄져야 한다고 판단, &lsquo;시모나&rsquo;는 이혼 전까지 공식적으로 이 다종 가족의 구성원이었으며 카스타뇨에게 이혼으로 인해 고통을 겪은 &lsquo;시모나&rsquo;를 주기적으로 만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에 따라 카스타뇨는 앞으로 가정 법원에서 시모나와의 방문 일정을 조율하게 됐다. 한편, 이는 콜롬비아 법원이 동물도 가족의 구성원이 될 수 있다고 본 첫 판결이다.

“반려견도 법적 자녀” 콜롬비아 법원의 첫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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