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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ll Never Walk Alone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디아즈(Luis Diaz)가 납치됐다 풀려난 아버지와 마침내 만났다. 디아즈의 아버지는 지난달 콜롬비아 라과히라주 바랑카스에서 아내와 함께 차를 몰고 가던 중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피랍 1시간여 뒤 어머니만 구조됐고, 아버지는 차량째 행방불명되어 납치범들의 인질로 남았던 것. 이에 경찰과 군은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으며, 아버지 구출에 도움이 되는 정보 제공 관련해서 약 6,231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디아즈는 SNS를 통해 납치 단체에 아버지를 풀어달라고 간청해 왔으며, 또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골을 넣은 뒤 아버지의 무사 귀환을 비는 세레머니를 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오랜 협상 끝에 아버지는 결국 납치된 지 12일 만에 자유를 되찾아 가족들과 재회했으며, 다행히도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돌아와 많은 이들의 걱정을 누그러뜨렸다.
디아즈의 아버지는 귀국 후 "여기서 끝난 게 아니고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다. 모든 일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싶다. 모든 건 합법적으로 이뤄졌다. 어떤 지원도 요청하지 않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두 번째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고, 이에 리버풀 구단은 성명을 통해 "디아즈의 아버지가 무사히 돌아온 소식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의 석방을 위해 노력한 모든 분께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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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디아즈, 납치 12일 만에 풀려난 아버지와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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