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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4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이 내일부터 &lt;올해의 작가상 2023&gt; 후보 4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후보는 권병준, 갈라 포라스-김, 이강승, 전소정 네 명으로, 이들의 신작과 기존 작품이 함께 전시될 예정. 작가들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후기 산업사회에 접어들며 변화한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고찰하는 포스트 휴머니즘의 주제를 공유했다.
소리 관련 하드웨어 연구자인 권병준은 인간 사회의 소수자이자 동반자로서 로봇을 선택해 &lt;일어서는 법&gt;, &lt;오체투지 사다리봇&gt;, &lt;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로봇&gt; 등 로봇 관련 전시와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콜롬비아계 작가 갈라 포라스-김은 전라북도 고창의 고인돌과 죽음을 주제로 한 신작 &lt;세월이 남긴 고색의 무게&gt;와 고대 마야, 이집트의 유물 등을 소재로 제작한 이전 작업 시리즈들을 소개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강승은 워싱턴 발레단의 싱가포르 무용수 고추산과 브라질 미술작가 호세 레오닐슨의 옷 설치작업의 예술적 협업을 통해 퀴어 역사를 연결한 신작 &lt;라자로&gt;를 공개할 예정. 전소정은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여성 시인, 작가, 연주가 등을 소재로 한 신작 &lt;싱코피&gt;를 통해 속도가 파열시키는 현대사회의 구조들-자본과 데이터, 생명공학 등을 돌아본다.
&lt;올해의 작가상 2023&gt; 최종 수상자는 전시 기간 중 일반인 공개 워크샵과 2차 심사를 거쳐 내년 2월에 발표되며, 최종 수상작가는 후원금 1천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전시는 2024년 3월 31일까지 이어지니 참고하길.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3>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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