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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BORN TO GO&rsquo;
앞서 헬무트 랭(Helmut Lang)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피터 도(Peter Do). 드디어 공식적인 그의 첫 런웨이가 베일을 벗었다. 이번 컬렉션의 테마는 &lsquo;BORN TO GO&rsquo;. 희망을 가지고 미국행을 택했던 그에게 자동차는 꿈으로 향하게 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이용됐으며 자유와 일탈을 상징하기도 했다. 그 기억을 따라 헬무트 랭의 1998년 뉴욕 택시 광고가 컬렉션의 메인 테마로 선택된 것. 간결한 실루엣을 따라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한 슈트와 셔츠, 드레스와 데님 등이 구성됐으며 랭의 뉴욕 택시 광고들이 프린트로 구현됐다. 여기에 자동차의 안전벨트를 디테일로 활용해 코트와 슈트 등에 더해지기도. 줄곧 블랙과 화이트 등의 무채색 컬러감을 사용하던 두 브랜드와는 달리 핑크, 옐로 등 선명한 채도의 팔레트가 더해지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런웨이 배경에는 한 문학가의 에세이 속 인용구가 깔리며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과연 피터 도의 감성은 어떻게 더해졌을까. 보다 새로워진 무드의 헬무트 랭의 모습은 슬라이드에서 엿볼 수 있다.
https://www.instagram.com/p/Cw_Ufu_RrS3/?img_index=1

피터 도의 디렉팅을 거친 헬무트 랭의 24 봄, 여름 컬렉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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