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align-center"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3/09/05/tokyo-hotel-adr-2-161662d9-9d91-4d35-aecc-dfed507b8286.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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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오를 수도 있다?
일본에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도심 고급 호텔 숙박비가 급격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미국 호텔 전문 조사업체 STR에 따르면, 도쿄 고급 호텔의 올해 상반기 평균 객실 단가(ADR)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33% 상승해 약 41만 6천 원을 기록했다. 이는 뉴욕 16%, 런던 30%를 웃도는 수치다.
특히 도쿄 도심의 고쿄와 인접한 팰리스호텔 도쿄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이곳의 올해 1~7월 ADR은 8만 7999엔으로 2019년 평균 대비 40%가량 올랐다. 벚꽃 개화기인 3~4월의 평균 숙박비는 처음으로 10만 엔을 넘어섰다고.
아울러 데이코쿠 호텔 도쿄의 경우 2019년 3월 3만 6045엔이던 ADR이 올해 2분기 6만 엔 근처까지 상승했다. 도쿄역에 인접한 샹그릴라 호텔도 코로나 이전보다 약 두 배 가까이 올라 1박에 16만 엔은 줘야 겨우 방을 잡을 수 있을 정도.
고급 호텔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지만, 일본 내에서는 더 오를 것이라는 분위기가 높다. 이들 호텔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 미국, 유럽 등 서구 관광객인데, 최근 엔화값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인 상승률이 낮다는 설명이다.
한편, 올해 1~7월 일본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1천 303만 명을 기록했다.

도쿄 도심 고급 호텔의 하루 숙박비가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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