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oneslider id="20146"]
본격적인 전시장으로서의 출발하기 전
국제갤러리 한옥 공간에서 양혜규 작가의 프레젠테이션 &lt;동면 한옥&gt;이 개최된다. 전시장으로서 출발하기 전 시공 중인 한옥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타이틀 '동면'이 주는 느낌을 연출의 주된 방법으로 채택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여러 한약재 냄새가 느껴지며, 흩어져있는 전기 양초들과 작가의 조각 작업들이 곳곳에 방치되듯 바닥에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교적 협소한 공간임에도 다양하고 제작 시기도 상이한 작품들이 밀도 높게 전시된 바. 입구에 위치한 광원 조각 &lt;토템 로봇&gt;부터 인조 짚을 주재료로 직조한 &lt;중간유형&gt; 연작의 하나인 &lt;중간 유형 - 서리 맞은 다산의 오발 이무기&gt;, 가장 최근에 제작된 &lt;소리나는 행성 주머니 - 홍예 식물 지도&gt; 등 빈틈없이 공간을 그득 채워 관람하는 재미가 가득하다. 
여기에 입구 반대편, 기존 전시장으로 사용된 공간에는 작가가 근 10여 년 동안 꾸준히 제작해온 모노프린트를 이용한 판화 작업과 환경적 요소를 포함한 &lt;래커 회화&gt; 연작, 종이 무구들에게 영감받은 &lt;황홀망&gt; 연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곳곳에 배치된 작품을 통해 고유한 장소성과 시간성을 품으며, 작품들이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로 관람객을 마주하길 바라는 양혜규 작가. 공간과 작품의 어우러짐을 자유로이 감상할 수 있는 &lt;동면 한옥&gt;은 8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참고로 &lt;프리즈 서울&gt; 기간 동안에는 밤 8시까지 연장해 개관할 예정이다.
https://www.instagram.com/p/Cwhy3BlMBML/

국제갤러리 한옥 공간에서 선보이는, 양혜규 작가의 프레젠테이션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