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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래퍼 겸 대학원생┃1994년생┃<a style="color: #000000;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s://www.instagram.com/gladkihihihih/" target="_blank" rel="noopener">@gladkihihihi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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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 바라보는 나는 통통 튀고 컬러가 많은 사람. 좋은 음악이 있는 곳에서 항상 제일 열심히 춤추고 있는 사람. 상냥하고 유머러스하고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사람. 매주 금요일 새벽 5시 이태원 맥도날드에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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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해서 외향적인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가장 즐겁고 알차다고 생각해요. 파티 중일 때도 클럽 앞에서 혼자 줄담배 피우면서 몽상하는 것을 좋아하고요. 웃기는 것에 욕심이 있는데 막상 지인들은 제가 웃기려는 의도가 없을 때 가장 웃기다고 해요. 잘 웃는 만큼 잘 울기도 해요. 무슨 감정이든 억누르고 싶지 않아서 항상 표현하고 더 표현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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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보여지는 인생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서로 신뢰가 있는 관계에서의 상호작용은 스스로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해줘요. 타인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될 때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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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INSPIRATION 뻔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자연과 동물이 가장 큰 영감을 주는 것 같아요. 큰 파도가 치는 바다를 보고 거친 말의 털을 쓰다듬는 것이 저에겐 영화를 보거나 미술관에 가는 것보다 더 많은 영감을 가져다줘요. 자연 속에 있으면 영혼이 치유되고 마음이 맑아져요.</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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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FAVORITE 제 마음을 움직이는 다크한 멤피스 랩. 당근마켓에서 멋지고 독특한 Y2K 무드 옷 찾기. 잉마르 베리만(Ingmar Bergman)의 &lt;페르소나&gt;. 친구들과 가려던 클럽 가지 않고 노래방에서 밤새 놀기. 어플을 통해 만난 여성과 첫 데이트할 때의 설렘. 파트타이머로 일하고 있는 가게에서 커피 10잔 마시고 사장님과 수다떨기. 남의 강아지 놀아주고 간식 주기.</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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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TROUBLE 외국인으로 산다는 것. 한국에서 5년 넘게 살아서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언어도 굉장히 잘하는데, 제가 하고 있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남은 평생을 한국에서 살아도 결국 영원한 외국인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단일민족 나라니까 어느 정도 눈에 띄는 건 잘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이 사회의 같은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커서 불안하고 힘들 때가 있어요.</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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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MASTER 랩에 자신이 있죠. 어렸을 때부터 힙합을 듣고 따라 불렀고 직접 가사를 써서 제 목소리를 테이프에 녹음해 보기도 했어요. 제가 요즘 하고 있는 힙합은 베이퍼웨이브에서 영향받은 비트에 플렉싱하는 가사를 간단하게 올려보는 거예요. 이미 성공해서 돈 많고 인기 많은 사람인 것처럼요.</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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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TMI 치질이 있어요.</h1>

[100] 080 율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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