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3/07/07/xavier-dolan-retires-from-filmmaking-e75cb584-0a44-4827-b23e-ad29e879b8d2.jpg" />
<figcaption>GETTY IMAGES</figcaption>
</figure>
&ldquo;예술은 쓸모가 없고, 영화에 전념하는 것은 시간 낭비다&rdquo;
&lsquo;칸의 총아&rsquo;라 불리었던 자비에 돌란(Xavier Dolan) 감독이 돌연 영화 제작 중단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5일 스페인 매체 &lt;엘 파이스&gt;와의 인터뷰에서 &ldquo;아무도 보지 않는 프로젝트에 2년을 투자하고 싶지 않다. 이런 실망감을 느끼기에 그동안 나는 너무 많은 열정을 쏟았다&rdquo;고 전했다. 19세에 감독과 각본, 주연을 맡아 선보인 장편 데뷔작 &lt;아이 킬드 마이 마더&gt;를 시작으로, &lt;로렌스 애니웨이&gt;, &lt;마미&gt;, &lt;탐엣더팜&gt; 등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해 호평을 받았던 자비에 돌란 감독. 하지만 몇 년 사이 그가 제작한 세 편의 영화 &lt;단지 세상의 끝&gt;, &lt;존 F. 도노반의 죽음과 삶&gt;, &lt;마타이스와 막심&gt;은 흥행 부진을 겪었으며, 일각에서는 자비에 돌란의 디렉팅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도 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ldquo;예술은 쓸모가 없고, 영화에 전념하는 것은 시간 낭비다. 나는 더 이상 그 세계에서 이야기를 하거나 나 자신과 소통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rdquo;고 덧붙였다. 자비에 돌란은 추후 계획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소중한 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넌지시 드러냈다.

자비에 돌란, 영화계에 이별을 고하다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