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3/07/05/NEWMAIN-3d785b10-5362-4ad0-b3a0-271cb4e44c3c.jpg" />
<figcaption>SHUTTERSTOCK</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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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생태계에 대한 사형선고"
지난 7월 3일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17.01도를 돌파해 19세기부터 시작된 인류의 기상 관측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온이었던 2016년 8월 16.92도를 넘어선 것. 더불어 지난달 역시 관측 이후 가장 더운 6월로 기록됐다. 스페인의 지난달 낮 기온은 44도에 달했으며, 멕시코에서도 더위로 인해 6월까지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도 무려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발생했고, 중국에서는 35도 이상 폭염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 특히 남극대륙의 수온은 평년보다 3도 가까이 올랐다. 프레데리케 오토(Friederike Otto) 그랜섬 환경연구소 박사는 "우리가 기념해야 할 이정표가 아니라 인류와 생태계에 대한 사형선고다. 우려스럽게도 이날이 그렇게 오랫동안 가장 더운 날로 남지는 않을 것&rdquo;이라며 엘니뇨 현상으로 올해 기록이 추가로 깨질 것이라 예측했다.

7월 3일, 지구 평균 온도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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