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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Slashes and Holes&rsquo;
준태 킴(Juntae Kim) 24 봄, 여름 컬렉션이 공개됐다. &lsquo;Slashes and Holes&rsquo;라는 타이틀 아래 전개한 이번 컬렉션은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의 1991 봄, 여름 컬렉션 &lsquo;Cut and Slash&rsquo;에 경의를 표한다. 준태 킴은 비비안 웨스트우드 경력 내내 디자인의 중심이었던 펑크 코드를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레이저 컷과 슬래시, 코르셋 디자인을 통해 세밀하게 다듬어 선보였다.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킨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lsquo;Cut and Slash&rsquo; 컬렉션은 펑크를 중심으로 미학적이며 혁신적인 디자인 기법, 전통적인 패션 구성 개념에 도전한 컬렉션으로 기억된다. 불규칙한 슬래시와 들쭉날쭉한 밑단, 의도적으로 미완성한 무정부적인 모습이 드리워졌으며 타탄, 레더, 메쉬와 같은 다양한 소재를 통합하여 반체제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준태 킴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가장 상징적이었던 순간을 현대로 불러와 성별과 계급, 체형의 의해 정의되는 미의 기준과 양식을 다시 한 번 전복하며 새로운 컬렉션을 완성했다.
준태 킴의 24 봄, 여름 컬렉션은 심 실링 카포크 재킷을 비롯해 염색된 원단에 슬래시 디테일을 적용한 쉘 재킷과 테일러드 재킷, 시그니처 레이저 컷 점퍼, 크롭 기장의 푸어포인트 재킷 등 다양한 아우터웨어 라인업이 포함됐다. 이어 페탈 카라 코르셋 셔츠와 니트 카디건, 베렛을 포함하여 마찬가지로 컬렉션 타이틀 &lsquo;Slashes and Holes&rsquo;을 관통하는 디자인의 트라우저 라인업도 다채롭게 꾸려냈다.
패션이 규범에 도전하는 능력에 대한 강력한 진술. 준태 킴 24 봄, 여름 컬렉션은 위 슬라이드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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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태 킴 24 봄, 여름 컬렉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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