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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민┃그래픽 디자이너 겸 학생┃1998년생┃<a style="color: #000000;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s://www.instagram.com/1h27m/" target="_blank" rel="noopener">@1h27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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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 바라보는 나는 초등학생. 극강의 컨셉러. 수집가. 유치하고 얄밉다. 자기만의 세상이 있다. 좋아하는 것이 뚜렷하다. 자유로워 보인다. 혼자서도 잘 논다. 소심해 보이지만 대범하다. 오랜만에 만난 어릴 적 친구들도 항상 한결같다고 이야기해요. 대부분 맞는 말 같아 간파당한 느낌이 들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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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좀 유별난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좌우명이라기엔 소박하지만 &lsquo;유치하게 살자&rsquo;가 저의 목표거든요. 앞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어느 정도는 잘 실천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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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보여지는 인생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쩌면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나의 모습이 내가 원하는 나의 진짜 모습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초록색 고양이 같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요. 돌연변이처럼 좀 별나긴 해도 자꾸만 궁금해지고 알고 싶어지니까요. 그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어느샌가 제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비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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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INSPIRATION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음악과 세계관. 매일 아침에 먹는 아버지의 샐러드 작품. 뜻밖의 여유가 생겨 혼자 돌아다닐 때 마주하게 되는 것들.</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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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FAVORITE 맥락 없는 맥시멀함. 화려한 반짝임. 과할 정도의 패턴과 색 조합을 사랑해요. 수집하고 있는 LOL 서프라이즈(LOL surprise)라는 인형이 딱 그래요.</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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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TROUBLE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요. 어찌 보면 장점이자 단점이지만 하나를 깊게 파고들지 못한다는 게 저의 문제인 것 같아요. 일을 벌리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서 가끔은 몸이 고생할 때가 있답니다.</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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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MASTER 취향이 뚜렷한 것이 저의 특기라고 생각해요. 굳이 무언가를 상상하려 애쓰지 않아도 취향대로 따라가다 보면 멋진 작품이 나올 때가 있더라고요.</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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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TMI 맘에 드는 게 생기면 한동안은 쭉 고집하는 편인데, 긴 머리에 꽂혀서 주구장창 기르다 보니 벌써 허리까지 와버렸네요!</h1>

[100] 069 유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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