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3/06/14/smartphone-ban-for-kids-ireland-town-greystones-bd855c70-8200-4518-bf8f-6a1538c2b69f.jpg" />
<figcaption>SHUTTERSTOCK</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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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초등학교 학부모회의 자발적 합의
아일랜드의 한 도시에서 시작된 &lsquo;중학교 입학 전까지 스마트폰 사용 금지&rsquo; 프로젝트.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아일랜드 동부 해안 도시인 그레이스톤즈 내 8개 초등학교 학부모 협회가 자발적으로 합의하면서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소유하지 못한 학생이 받는 소외감과 여러 자극적인 콘텐츠 노출 등 부작용을 해결하겠단 취지에서다. 프로젝트는 학교에서는 물론 가정이나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며, 특히 도시에 있는 8개의 초등학교 모두 참여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간 아일랜드 일부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스마트폰 사용 금지 정책을 실행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도시 전체가 공동 합의한 것은 처음.
레이첼 하퍼 성패트릭국립초등학교 교장은 &ldquo;스마트폰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의 유년 시절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rdquo;라며 &ldquo;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5~6학년 자녀를 둔 부모가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더라도 마음의 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rdquo;이라고 많은 부모가 동참할수록 아이들에게 새로운 기준이 자리 잡힐 수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던 교육자와 전문가, 학부모는 이번 실험의 목적과 필요성에 공감하며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일랜드 보건부 장관 역시 이번 실험을 전국적으로 확대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ldquo;정부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디지털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부모는 자녀에게 노출되는 콘텐츠를 더 쉽게 제한할 수 있어야 한다&rdquo;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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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전까지 스마트폰 금지’ 아일랜드 어느 마을의 특별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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