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3/05/23/kurt-cobain-nevermind-guitar-dacbb205-2c7d-48f8-ac89-0a028c5f7820.jpg" />
<figcaption>ERIK PENDZICH</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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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은 복구됐지만 연주는 불가능한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이 무대에서 부순 기타가 경매를 통해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는 59만 6,900달러(약 7억 9,160만 원). 당초 미국 뉴욕에서 경매를 진행한 줄리언스 옥션은 예상 낙찰가를 6만~8만 달러로 점쳤으나, 10배가 넘는 금액에 낙찰된 것이다. 이번 경매에 오른 검은색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는 1991년 [Nevermind] 앨범 제작 당시 사용한 기타로, 부서진 후 조각을 맞춰 외형은 복구됐지만 연주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에는 너바나 멤버 3명이 은색 펜으로 쓴 서명이 적혀있다. &lsquo;Hell-O Mark Love, your Pa! Kurdt Kobain&rsquo;이라는 문구도 적혀있는데, 이는 코베인이 그와 함께 음악을 만들던 마크 래니건(Mark Lanegan)에게 보낸 헌사다. 코베인은 자신의 이름 'Kurt'를 'Kurdt', 'Cobain'을 'Kobain'이라고 썼는데, 그는 이름 철자를 다르게 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후 코베인은 [Nevermind] 앨범 출시 후 1992년 이 기타를 래니건에게 건넸고, 래니건은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줄리언스 옥션 측은 토니 팔머라는 이름의 인물이 기타를 경매에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 기타가 어떤 경로를 거쳐 경매에 나오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매 낙찰자의 신원도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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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코베인이 무대에서 부순 기타, 예상 낙찰가 10배 넘는 금액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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