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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열리는 최초의 구찌 크루즈 컬렉션
구찌(Gucci)의 24 크루즈 컬렉션이 여러 우여곡절 끝에 비로소 서울 <a style="color: #3598db;" href="/posts/152415/GUCCI-CRUISE-FASHION-SHOW-2024" target="_blank" rel="noopener">경복궁</a>에 닿았다. 이번 컬렉션은 아시아에서 열리는 최초의 구찌 크루즈 패션쇼. 서울의 미래지향적인 스카이라인 속 서울 출신 작곡가 정재일의 음악이 흐르며 펼쳐졌다. 이번 컬렉션은 하우스의 헤리티지와 전 세계인을 열광하게 하는 한국의 영향력, 그것이 하우스의 헤리티지와 닿아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됐다. 일상적인 도시 생활에서 엿볼 수 있는 다문화적 패션을 선보이며 구찌 핵심에 자리한 글로벌 커뮤니티를 반영했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디자이너들과 그 장인들에 의해 진화해 가는 개성과 문화적 관점을 하우스 코드로 삼았다.
1990년대 후반의 구찌를 연상케하는 실루엣에 2010년대의 클래식한 컬러 팔레트를 적용했는데 모든 의상과 룩은 스포츠와 캐주얼웨어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전개됐다. 탈부착 가능한 슬리브는 액세서리로, 지퍼를 활용해 트라우저로도 연출됐고 이브닝 스커트로 변신할 수 있는 봄버 재킷, 코트로도 가능한 바이커 재킷 등. 변화무쌍한 형태의 컬렉션 피스가 베일을 벗은 것. 한국의 전통적인 의복에 대한 영감을 담아 조형미가 돋보이는 라인으로는 A-라인 드레스와 보우 디자인의 실크 밴드 등이 구성됐다. 그런가 하면 실루엣의 변형이 돋보이는 레더 구찌 홀스빗 체인 백, 클럽 키즈를 떠오르게 하는 사이버 고스 스타일의 스톰퍼 부츠, 스쿠버 부츠를 재해석한 뮬 슈즈도 눈여겨볼 아이템. 시선을 압도하는 화려한 자태에 어느 하나 눈을 떼기 힘든 구찌의 24 크루즈 컬렉션. 그리고 이와 어우러진 서울 경복궁의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번 컬렉션의 면면을 슬라이드에서 확인해 보길. 한국의 위엄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순간이 될 것.
https://www.youtube.com/watch?v=rIUdA21wEPc
https://www.instagram.com/p/CsTY-3bpsM9/
https://www.instagram.com/p/CsTckLAoHx5/

구찌,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24 크루즈 컬렉션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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