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3/05/08/kentucky-derby-seven-horse-deaths-4-80db73b0-c91a-4c2c-8106-a1d88eb7131a.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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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에 대한 관행과 인식에 울린 경종
미국 3대 경마대회로 꼽히는 &lsquo;켄터키 더비&rsquo;. 매년 5월 첫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이 대회에서 올해 경주마 7마리가 죽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회를 앞둔 4월 27일 &lsquo;와일드 온 아이스&rsquo;가 훈련 도중 왼쪽 뒷다리가 부러져 안락사됐고, 이틀 뒤에는 &lsquo;페어런츠 프라이드&rsquo;와 &lsquo;코드 오브 킹스&rsquo;가 죽었다. 지난 2일에는 잔디 코스에서 다친 &lsquo;테이크 차지 브리아나&rsquo;, 경주를 마친 뒤 쓰러진 &lsquo;체이싱 아티&rsquo;가 차례로 숨을 거뒀다. 6일 열린 제149회 켄터키 더비 본경기에서는 &lsquo;클로이스 드림&rsquo;과 &lsquo;프리징 포인트&rsquo;가 상처를 입은 이후 안락사돼 이번 대회에서 죽은 경주마가 7마리로 늘었다. 경주마 부상은 2009년 1,000회 출전당 2마리에서 지난해 1.25마리로 감소해 온 추세이기에, 이와 비교해 봐도 현저히 많은 숫자다. 경기 관계자들과 관람객 사이에서는 경주마의 안전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관중 마이크 프리즈는 연이은 말들의 죽음에 대해 &ldquo;걱정스럽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든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rdquo;며 &ldquo;말들을 위해 그리고 경마 전반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rdquo;고 전했다.

미국 3대 경마대회 ‘켄터키 더비’, 경주마 7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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