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3/04/28/GUCCI-CRUISE-FASHION-SHOW-2024-1-48248e26-6e10-4115-ad18-d50ad12aeacd.jpg" />
<figcaption>KOREA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figcaption>
</figure>
근정전을 런웨이 삼아
구찌(Gucci)가 마침내 2024 크루즈 패션쇼 개최일을 5월 16일로 확정 지었다. 경복궁의 근정전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쇼는 구찌가 1998년 국내 첫 플래그십 부티크를 선보인 지 25년 만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운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모은다.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쇼 개최 소식을 알린 구찌의 글로벌 CEO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i)는 &ldquo;서울의 첫 플래그십 부티크 오픈과 함께 시작된 한국과의 여정에서 구찌는 지난 25년간 지역 인재 교육 지원 및 문화유산 보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해왔다. 세계적 건축물인 경복궁을 통해, 한국 문화 및 이를 가꿔 온 한국 국민들과 연결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예컨대, 서울과 피렌체, 이탈리아와 한국은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경이로움을 창조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점이 구찌가 경복궁에서 패션쇼를 개최하고자 하는 이유이다. 과거를 기념하고 미래의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이 곳에서 구찌 2024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rdquo;고 전했다.
구찌는 지난해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통해 향후 3년간 경복궁의 보존 관리 및 활용을 위한 후원을 약속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ldquo;경복궁은 조선 최고의 법궁이자, 궁중 예술, 건축뿐 아니라 한글 창제와 천문학 등의 발전을 이룬 문화와 과학의 중심지&rdquo;라며 &ldquo;구찌와의 조우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경복궁의 진정한 매력을 전 세계인들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rdquo;고 밝혔다.

경복궁에서 펼쳐지는 구찌 2024 크루즈 패션쇼 개최일이 확정됐다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