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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악을 듣기 위해 LP를 구매해 본 적 있는가. 어렵게 구한 바이닐을 조심스레 턴테이블 위에 올린 뒤, 바늘을 가져가는 수고로움을 거쳤을 때 비로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매력. 이것이 아날로그 방식의 레코드가 아직까지 사랑받은 이유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흐름 속에도 음악인들을 위해 뚝심 있게 자리를 지킨 공간들을 소개한다. 특정 장르의 음반만 고수하는 숍부터 탁 트인 공간에서 음료를 마시며 천천히 디깅을 즐길 수 있는 곳까지. 방문자의 입맛에 따라 갈 수 있는 레코드숍 6곳을 아래 리스트에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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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프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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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흥창역과 대흥역 사이에 위치한 LP 컬렉터들의 성지. 하드록과 메탈 기반의 앨범은 물론 팝, 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반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 이곳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바이닐, CD와 카세트테이프, 해외 음악 잡지 및 티셔츠 굿즈까지. 단순히 음반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음반 매장이라는 정체성이 도프레코드만의 차별점이다. 넓은 평수의 공간을 가득 채운 제품들을 하나씩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특히, 새로운 음반들의 입고 소식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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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 매일 13:00 - 21:00 (화요일 휴무)
주소｜서울 마포구 독막로 211, 4층
https://www.instagram.com/p/CrTEw3srr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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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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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오픈 이래로 25년 동안 홍대를 지키고 있는 오랜 전통의 레코드숍. 빽빽히 진열된 LP와 CD들 사이, 발 디딜 틈도 없이 쌓여진 박스들을 보면 마치 보물창고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신기한 사실은 사장님은 어느 위치에 어떤 음반이 있는지 다 알고 있다는 것. 신품과 중고를 아울러 방대한 양의 음반들을 소유하고 있는 메타복스는 클래식 레코드부터 재즈, 록, 사이키델릭, 포크까지 넓은 폭의 장르를 취급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 발매되지 않은 해외 수입 음반들과 미개봉 절판 제품까지 판매하고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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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 월 - 금 11:00 - 20:00 / 토 11:00 - 17:30 (일요일 휴무)
주소｜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8길 20, 2층
https://www.instagram.com/p/CgeCgRVviQ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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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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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 한적한 골목길에 위치한 레코드숍 겸 카페. 가정집을 개조한 이곳은 특유의 작고 아늑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사장님이 세계 곳곳에서 공수해온 바이닐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장르는 재즈, 소울, 아프로, 일렉트로닉 등 다채롭게 꾸려져있다.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와 직접 청음해 볼 수 턴테이블이 구비돼 있어 바이닐 입문자에게 제격인 가게. 바이닐 종류가 많아 선택이 어렵다면, 사장님께 음악 취향을 말해보자. 섬세하고 감도 높은 음악 추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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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 매일 13:00 - 20:00 (월요일 휴무)
주소｜서울 중구 다산로31길 64, 1층
https://www.instagram.com/p/CsI9kFbJVU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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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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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동에 있는 음악의 누구보다 진심인 가게. 재즈와 영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클래식 록 장르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음반은 도쿄에서 유학 생활을 하신 사장님께서 일본에서 직접 선별해 들여온다. 중고 LP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으로, 음반 보존 상태에 따라 등급을 분류하고 있기에 원하는 품질과 가격대에 맞게 구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듣고 싶은 음반은 사장님께서 오랫동안 사용해온 음악 장비들을 통해 풍부한 사운드로 감상이 가능하다. 단순히 바이닐을 구입하는 것이 아닌,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즐기며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필수로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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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 월 - 금 10:00 - 15:30 / 토 13:00 - 17:00 (일요일 휴무)
주소｜서울 마포구 토정로17길 20, 1층
https://www.instagram.com/p/CpUoPGuuC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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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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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들이 사랑하는 레코드숍. 일렉트로닉, 테크노, 하우스 등의 전자음악 음반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정션은 디깅에 최적화된 플레이스다. 장르와 시대 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LP들, 탁 트인 공간에서 커피와 맥주, 과일 주스 등 간단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것까지. 중간마다 사장님의 디제잉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덤. 자유롭게 흘러가는 분위기 속 새로운 음악들을 접해보는 것은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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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 수 - 금 13:00 - 20:00 / 토 15:00 - 20:00 (월요일, 화요일 휴무)
주소｜서울 중구 퇴계로88다길 37, 1층
https://www.instagram.com/p/Coy6RVxug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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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크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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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를 대표하는 레코드숍 클리크레코드. 낮과 밤 구분 없이 커피, 내추럴 와인, 맥주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테크노, 하우스, 일렉트로니카 장르부터 디스코, 레게, 소울 등의 빈티지 음반들을 소개한다.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대가 장점. 또한, 해외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한 머천다이즈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부터는 로컬 DJ들의 음악과 함께 운영돼, 또 다른 파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파티 공지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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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 매일 12:00 - 20:00 (월요일 휴무)
주소｜서울 중구 을지로12길 8, 3층
https://www.instagram.com/p/CrSFTt0JVTU/

입맛에 따라 갈 수 있는, 서울 레코드숍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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