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Editor Comment</strong></span></h1>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맛과 향의 정체성이 분명한 내추럴 와인의 매력. 최근 몇 년간 자연주의 와인을 보다 많은 이가 찾기 시작하면서 이에 걸맞은 와인바들도 서울 지역 곳곳에 터를 잡기 시작했다. 저마다의 특색으로 가볍지만 훌륭한 밸런스를 내세운 메뉴, 아담하지만 조도를 영민하게 활용한 공간이 돋보이는 곳들이다. 그 가운데 맛집 큐레이션 채널 <a style="color: #7e8c8d;" href="https://www.instagram.com/foodyinkorea/" target="_blank" rel="noopener"><span style="color: #3598db;">푸딘코(@foodyinkorea)</span></a>가 직접 방문한 후 추천하는 내추럴 와인바들을 공유한다. 때마침 적당한 햇살과 바람, 내추럴 와인을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봄날이 아닌가. 멋 그리고 맛을 모두 충족할 내추럴 와인바 리스트를 지금 확인해 보자.</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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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해리스</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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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oneslider id="18693"]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여기는 와인을 고르면 어울리는 메뉴를 추천해 주신다. 추천받은 화이트 와인과 어울리는 메뉴들을 주문했다. 첫 번째는 굴 요리다. 사실 생굴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식재료라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입맛 확 올라오는 새콤 짭짤한 맛이 굴의 차가운 온도와 찰떡이다. 마늘 아이올리와 프렌치 미뇨넷이라는 무절임 같은 것을 같이 주는데 샴페인 식초에 샬롯, 올리브유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 맛이 되게 중독적이다. 새우나 굴에 곁들여 먹으면 된다. 또 홍합을 새콤하게 절인 홍합 피클도 몇 점 같이 나온다. 이것도 별미다. 생굴에 알레르기 있는 사람 아니라면 이 메뉴는 먹어보길 추천한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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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영업 시간｜</strong>화-금요일 </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18:00 &ndash; 24:00 토요일 14:00 &ndash; 24:00 (월&middot;일요일 휴무)</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주소｜</strong>서울 용산구 서빙고로24길 12-4</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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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내추럴하이</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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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oneslider id="18694"]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알배추 구이는 필수 주문이다. 맛있는 삼겹살과 같이 먹는 김치 같은 식감이다. 먹으면서 신기한 느낌이다. 한국스러운 음식으로 유럽을 제패할 수 있을 듯한 기분이다. 백김치로 만든 김치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중독성 강한 듯 계속 생각나는 맛이다. 호주산 내추럴 와인도 다양하다. 화이트 계열로 여러 병 추천받았다. BK Wines, Swaby Chardonnay를 선택했다.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과일향이 매력적이다. 모든 음식과 잘 어울렸다. 야외 테이블도 분위기가 좋다. 참고로 낮엔 브런치 카페로 운영하고, 밤에는 와인바로 변신한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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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영업 시간｜</strong>일-월요일<strong> </strong>11:30 &ndash; 22:00 금-토요일 11:30 &ndash; 23:00</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주소｜</strong>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248</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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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뮤땅</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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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oneslider id="18695"]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한남동의 뮤땅이 확장 이전해서 재오픈했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데 여름밤 분위기와 찰떡이다. 보틀제라 미리 마음먹고 가야 하지만 전부터 워낙 인기 많았던 와인바라 망설임 없이 방문했다. 2인 예약은 바 테이블로 안내되고 3인부터 테이블 착석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메뉴는 크게 스몰, 메인, 사이드 플레이트로 구분되어 있다. 내 원픽은 오리고기다. 건조 숙성한 오리에 사워도우 파우더를 뿌리고 무화과와 오리뼈를 이용한 오리주 소스를 뿌렸다. 밑에 깔린 사워도우 퓨레까지 고소한 맛이 진하다. 오리는 상당히 부드럽고 익힌 무화과와 함께 먹으면 달콤한 부드러움이 배가 된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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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영업 시간｜</strong>화-금요일<strong> </strong>18:00 &ndash; 24:00 토요일 16:00 &ndash; 24:00 (월&middot;일요일 휴무)</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주소｜</strong>서울 용산구 대사관로12길 4-2 2층</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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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킴 한남</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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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oneslider id="18696"]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킴 한남이 자리를 옮겨 새롭게 오픈했다. 높은 층고와 통유리로 엄청난 개방감이 느껴진다. 탁 트인 오픈 키친은 굉장히 넓고 크다. 화이트 우드로 꾸며서 그런지 공간이 꽤 넓은데도 아늑한 분위기가 난다. 식사는 스타터, 메인, 사이드, 디저트 순서로 나온다. 후무스와 함께 먹을 피타브레드는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정말 고소하고 맛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밀가루 풋내가 나지 않는다. 난처럼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면서 쫀쫀하다. 후무스 중간에는 그린하리사 소스가 있는데 이게 별미다. 상큼한 후무스에 사워크림과 고추의 맛이 더해졌다. 한 접시 가득 후무스만 먹었다면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데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그린하리사가 전체적인 밸런스를 잘 잡아주는 듯하다. 스모크 파프리카 가루는 은은한 향과 맛을 더해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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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영업 시간｜</strong>수-토요일<strong> </strong>11:30 &ndash; 23:00 일요일 11:00 &ndash; 17:00 (월&middot;화요일 휴무)</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주소｜</strong>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7길 36-61</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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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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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TBD</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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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oneslider id="18697"]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향긋한 와인을 살살 마시고 싶은 날씨가 왔다. 그래서 성수에서 한남으로 이전한 1세대 내추럴 와인바 TBD를 다녀왔다. 낮은 조도에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초가 딱 술 마시기 좋은 분위기다. 메뉴도, 와인도 잘 추천해 주신다. 고른 메뉴와 어울리는 화이트 내추럴 와인을 추천받았다. 첫 맛이 깨끗하고 살짝 달콤하다. 광어 세비체는 스타터로 제격이다. 동백꽃처럼 화려한 소스는 귀 뒤까지 찌릿하게 만든다. 새콤하고 짭쪼름한 맛이 일품이다. 쫄깃한 숙성 광어와 고구마 큐브까지 같이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이 입체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고수가 있으니 싫어하는 사람은 주의하자. </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다음은 비스크 리가토니다. 탱글한 리가토니 면에 찐한 새우 비스크 소스를 묻혀먹고 차가운 와인을 한 모금 마셔보자. 맙소사다. 눈이 질끈 감긴다. 새우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조리 끓였나? 새우의 향과 감칠맛이 엄청나다. 면 위에 딜을 얹어서 천천히 씹어보자. 불향이 폴폴 퍼지는 태운 케일은 안 먹으면 유죄다. </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이쯤에서 와인을 다시 먹어보자. 처음과는 맛이 달라져있다. 단 맛이 가라앉고 조금 더 콤콤한 맛이 난달까. 친구들과 함께 달라지는 맛에 대해 얘기하는 것도 은근히 재미있다. 이제 제주 백돈 뼈등심을 먹자. 돼지고기 요리는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내가 오만했다. 매쉬드 포테이토, 양파, 패션후르츠 소스, 헤이즐넛의 궁합이 생전 먹어본 적 없는 맛을 낸다. 패션후르츠의 가벼운 신맛에 고소하고 녹녹한 헤이즐넛, 돼지고기의 육향까지, 거의 피자를 먹는 듯 입안 가득 풍미가 차오른다. 다 먹고 나면 깔끔하게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꼭 한번 가보자.</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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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영업 시간｜</strong>매일 18:00 &ndash; 24:00 (화요일 휴무)</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주소｜</strong>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7길 25 2층</span>

푸딘코 추천, 눈 감고 찍어도 실패 없는 내추럴 와인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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