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3/03/31/Amsterdam-lauches-stay-away-ad-campaign-targeting-young-british-men-1-0ecbb801-4012-4cf3-89f3-70b813f74554.jpg" />
<figcaption>THE NEW YORK TIMES</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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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stayaway 캠페인
&lsquo;소란스러운 밤을 보내려 암스테르담에 오지 마세요. 벌금 140유로를 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범죄 기록도 남습니다&rsquo;.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이 관광객을 겨냥해 경고에 나섰다. 집중 타깃이 된 대상은 20~30대의 영국 남성. 술과 마약, 성매매에 관대한 암스테르담을 찾아 난동을 피우는 영국인이 늘자 &lsquo;출입 금지&rsquo;라는 극약 처방을 꺼내 놓았다.
암스테르담 시의회는 18~35세 영국 남성들의 일탈 행위에 제동을 걸기 위해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비틀거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유치장에 구금되는 과정이 담겼다. 약물에 취한 듯 의식을 잃은 남성이 구급차에 실려가는 내용의 영상도 있다. 영국 관광객이 &lsquo;남자만의 파티&rsquo;, &lsquo;술집 순례&rsquo;, &lsquo;암스테르담 저가 호텔&rsquo; 등의 용어를 온라인에서 검색하면, 해당 영상들이 뜬다.
암스테르담이 이렇게까지 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 술과 마약에 취한 영국인이 공공장소에서 방뇨를 하거나 싸움을 벌이는 등 소란을 일으켜 오랫동안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 암스테르담엔 매년 2,000만 명의 가까운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데, 상당수는 한국 돈으로 약 10만 원이면 비행기 표를 끊어 암스테르담을 오갈 수 있는 영국인이다. 암스테르담 시당국은 해당 캠페인을 네덜란드의 다른 도시와 유럽 국가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규제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소피안 므바르키 암스테르담 부시장은 &ldquo;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관광을 허용한다&rdquo;면서 &ldquo;문제를 일으킬 거라면 오지 말라는 것&rdquo;이라고 덧붙였다.

“18~35세 영국 남성들 오지 마세요” 암스테르담의 이유 있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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