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Editor Comment</strong></span></h1>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스케이트 필름을 온전히 감상해 본 적이 있는가. 영상 속 저 사람은 몇 번이나 실패하고 다치면서 테일슬라이드를 성공했을까 하는 생각은 잠시뿐이다. 나도 모르게 이들의 움직임에 흠뻑 빠져들어 멍하니 바라보게 될 것이다. 신선한 앵글과 편집, 콘크리트에 갈리는 휠 소리, 기막힌 트릭,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좋은 음악만이 스케이트 필름의 매력이라 할 순 없다. 자유로움을 온몸으로 발산하는 스케이터들의 아웃핏 또한 우리에게 아주 좋은 스타일링 가이드가 된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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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BAKER 4</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0pt;"><strong>BAKER SKATEBOARDS</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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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h-Y6EohIhk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T-PUNK | 12:26 - 13:30</strong></span>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러프하게 잘려 나간 와이드 데님, 그 아래로 훤히 드러나는 흰 양말을 감싸는 반스. 최고의 스케이터에게 주는 상인 'Skateboarder Of The Year(SOTY)' 올해 유력한 후보인 T-PUNK는 단추 없는 상의 없이는 외출할 수 없다는 듯이 항상 셔츠나 버튼 달린 아우터를 고집한다. 그는 셔츠로 안정감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반드시 짧은 기장의 셔츠를 입고, 화려한 체크 패턴이나 과하게 펄럭이는 레이온 소재 등으로 변주를 준다. 역동적으로 플립을 할 때마다 요동치는 상하의는 그의 긴 머리카락과 조화롭게 어울린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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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Converse CONS "As You Wish" Video</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0pt;"><strong>ThrasherMagazine</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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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2m8gvIzgfik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Louie Lopez | 09:56 - 10:05</strong></span>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야외 스팟을 마치 자신이 설계한 구조물인 양 복잡하고 정밀하게 타는 스케이터 Louie Lopez. 그가 반팔 티셔츠에 롱 슬리브를 매치한 것은 7년 전 스트릿 패션을 지배했던 베트멍 룩이라고 설명될 수 있는 조합이 아니다. 어쩌면 스케이터들의 아웃핏이 2016년도 베트멍의 근본이 되어줬을지도 모른다. 거기에 무식하게 통이 넓은 바지가 아닌, 적당한 길이감의 코튼 팬츠를 매치한 Louie. 거기에 바지 컬러와 동일한 비니를 눈썹까지 눌러써 룩의 균형을 맞췄다.</span></p>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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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Hockey II</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0pt;"><strong>FA WORLD ENTERTAINMENT</strong></span></p>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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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2R6t1gz_Sw
<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Ben Kadow | 04:50 - 07:22</span></strong>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영상 속 Ben Kadow는 짧은 기장의 상의와 화려한 패턴의 바지를 즐겨 입는다. 스웻셔츠처럼 두꺼운 상의조차 바지 안에 넣어 입는 그. 검은색 반스 스케이트 하이와 레귤러 핏의 데님 팬츠, 체크 셔츠는 평범한 공대생을 떠올리게 할 수 있지만, 중요한 점은 그가 강의실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보드를 타고 있다는 사실이다. 적당히 풀어 헤친 낡은 셔츠와 군데군데 찢어진 팬츠, 데크에 쓸리는 부분이 강하게 마모된 반스는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을 만든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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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Play Dead</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0pt;"><strong>Supreme</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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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gfpwO9YsQ8
<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Tasawn Jones | 45:07 - 51:52</span></strong>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2022년 SOTY의 주인공 Tasawn Jones.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전유물인 듀렉을 쓰고 보드를 타는 사나이를 주목해라. 무릎까지 오는 기장의 밝은색 배스킷볼 팬츠와 어두운 상의의 조화. 반스 하프캡 위로 올라오는 화려한 양말, 두툼한 아디다스 신발과 대비되는 슬림한 상하의 핏을 즐겨입는 게 꽤 멋있다. Tasawn Jones처럼 듀렉은 어렵더라도 이번 여름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복서 팬츠나 배스킷볼 팬츠에 타이트한 톱을 매치해 보자.</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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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DENIM CAR</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0pt;"><strong>QUASI SKATEBOARDS</strong></span></p>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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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qOy0YFY-ug
<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Gilbert Crockett | 00:00 - 06:59</span></strong>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일본 아메리칸 캐주얼 편집숍 스태프가 아니라 스케이터에게 배우는 셀비지 데님 팬츠 스타일링. Gilbert Crockett는 접어 올린 셀비지 데님 아래는 레드윙 부츠 대신 반스 하프캡을 신고 있다. 위에는 단단한 워크 셔츠 대신 하늘거리는 레이온 셔츠를 빼 입었고, 민 머리 위에 화려한 컬러의 볼 캡을 얹었다. 간결하면서도 묵직한 그의 스케이트 보딩에 딱 들어맞는 아웃핏이 아닐 수 없다.</span></p>
<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pan style="font-size: 8pt; color: #000000;"><strong>By eyesmag supporters 김성윤</strong></span></span></p>

스케이트 필름으로 배우는 봄·여름 스타일링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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