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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에 새로운 역사를 쓴
이해인이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뮤지컬 &lt;오페라의 유령&gt; OST에 맞춰 자신감 넘치는 연기를 펼친 이해인은 기술점수와 예술점수를 합해 147.32점을 받았고, 여기에 쇼트프로그램 점수 73.62점을 더해 합계 220.94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것. 이해인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와 프리, 총점 모두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으며,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로서 10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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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세를 몰아 다음날 차준환은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middot;예술점수 합계 196.39점에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99.64점을 더해 총점 296.03점과 함께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이날 차준환은 영화 &lt;007 노 타임 투 다이&gt; OST에 맞춰 연기했으며, 스핀과 풋 콤비네이션에 이어 트레이드마크인 이너바우어까지 아름답게 연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오른 것은 차준환이 처음이다. 전날 이해인에 이어 차준환의 은메달 획득으로 한국 피겨에 '남녀 동반 입상'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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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차준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반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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