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3/03/24/new-c110202a-0daa-4373-b92e-d032f4a58195.jpg" />
<figcaption>YANN CARADEC</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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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을 고려해
세계육상연맹이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의 국제 대회 여자 부문 출전을 금지한다. 오늘 이사회를 통해 &ldquo;남성으로서 사춘기를 거친 성전환 선수는 이달 31일부터 국제 대회 여자부 경기 출전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발표한 것. 다만 성전환 선수를 영원히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출전 자격을 구체적으로 정하기 위해 실무 그룹을 구성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세계육상연맹은 성 발달 차이(DSD)가 있는 선수들에게 허용되는 혈중 테스토스테론의 양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성 발달 차이는 호르몬, 유전자 또는 생식 기관에 있어 남성과 여성의 특징이 혼합된 희귀 질환. 규정에 따라 성 발달 차이가 있는 선수는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5nmol/L에서 2.5nmol/L이하로 낮춰야 하며, 육상 종목의 여자 부문에서 국제 대회에 출전하려면 2년 동안 이 수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성 발달 차이가 있는 대표적인 육상 선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캐스터 세메냐(Caster Semenya). 세메냐는 400m 미만, 1마일 초과 종목에 호르몬 제한 없이 출전이 가능했지만, 새 규정에 따라 앞으로는 최소 6개월간 호르몬 억제 요법을 받아야만 한다. 세계육상연맹 회장 세바스찬 코(Sebastian Coe)는 "여러 집단 간 권리와 요구가 충돌할 때 결정이 항상 어렵지만 다른 무엇보다 여자 선수들에 대한 공정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남성으로 살아온 이력에 따른 이점과 경기력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육상연맹, 성전환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을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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