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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듯 낯선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가 23 가을, 겨울 컬렉션을 공개했다. 19세기에 많이 사용했던 낡은 태피스트리부터 빈티지 퍼로 가득한 고풍스러운 옷장, 퀼티드 담요까지. 친숙한 공간과 아이템으로부터 영감받은 이번 컬렉션은 시간, 스타일, 문화를 결합해 표현했다. 특히 주목해 볼 만한 포인트는 퍼와 가죽, 오래된 할리우드식 테일러링과 17세기의 러프 셔츠, 플로럴 프린트와 자카드, 레이스와 호피 패턴 등 색다른 조합을 시도했다. 자연의 느낌을 담은 타탄체크는 아프리카 케냐에서 손수 제작된 재활용 패티 타탄 가방과 함께 매치하며 독창성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처음 선보였던 컷 아웃과 찢어진 패턴 실루엣 또한 이번 시즌 데님 아이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치 핸드 페인팅을 연상케 하는 아트워크를 테일러링, 오가닉 데님, 드레스 등 다양한 아이템에 녹여냈으며, 니트웨어는 식물성 염료로 제작된 원단 조각들을 여러 스타일로 조합해 완성됐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23 가을, 겨울 컬렉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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